대만 국방장관 "중국과 절대 전쟁 시작하지 않을 것"(상보)

김정률 기자 입력 2021. 10. 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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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대만 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장관)은 13일 대만은 중국과 전쟁을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면적으로 방어할 것이라고 했다.

추 부장은 의회에 출석하기 전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군이 대만에 너무 가깝게 근접하면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추 부장은 "중국의 목적은 대만을 압박하는 한편, '우리(중국)가 외국군의 개입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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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중국 움직임 있다면 전력으로 대응할 것"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과 대만 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장관)은 13일 대만은 중국과 전쟁을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면적으로 방어할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추 부장은 이날 의회에서 "가장 분명한 것은 중화민국(대만)은 전쟁을 시작하거나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만약 움직임이 있다면 우리는 전력으로 적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추 부장은 지난주 중국과 군사적 긴장감이 40년 만에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밝히며 중국이 2025년 전면적인 침략을 감행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추 부장은 의회에 출석하기 전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군이 대만에 너무 가깝게 근접하면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추 부장은 중국이 제한된 공중급유능력의 제약을 받고 있다는 한 의원의 평가에 동의했다. 로이터는 추 부장의 이런 입장에 대해 대만과 필리핀 바탄 제도 사이에 있는 바시해협에 중국군의 H-6 폭격기(대형 폭격기)와 Y-8 대잠기만 진입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추 부장은 중국군은 중국 해안에 훨씬 더 접근해 있었다고 했다. 추 부장은 "중국의 목적은 대만을 압박하는 한편, '우리(중국)가 외국군의 개입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중국은 국경절을 맞아 지난 1일 38대, 2일 39대, 3일 16대의 군용기를 동원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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