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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1일 총선..출범 4주 만에 기시다 내각 시험대(종합2보)

김호준 입력 2021. 10. 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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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의원이 14일 해산돼 오는 31일 예정된 총선 국면으로 돌입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주재한 임시 각의에서 중의원 해산을 결정했다.

기시다 내각은 출범 4주 만에 중의원 선거를 맞는다.

지난 4일 출범한 기시다 내각은 출범 10일 만에 중의원 해산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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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단독 과반 유지가 관건..중의원 해산 선포
중의원 해산 "만세!" [도쿄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2014년 11월 일본 하원에 해당하는 중의원이 해산될 때 중의원 본회의장에서 만세를 부르는 의원들.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중의원이 14일 해산돼 오는 31일 예정된 총선 국면으로 돌입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주재한 임시 각의에서 중의원 해산을 결정했다.

나루히토(德仁) 일왕은 중의원 해산 조서에 서명했고,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중의원 의장이 오후 1시께 조서를 읽는 것으로 해산이 선포됐다.

중의원 해산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시절이던 2017년 9월 이후 4년 1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4년 만에 총선이 치러진다.

기시다 내각은 출범 4주 만에 중의원 선거를 맞는다.

지난 4일 출범한 기시다 내각은 출범 10일 만에 중의원 해산을 결정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내각 중 출범 시점 기준으로 가장 빠른 중의원 해산이다.

중의원 해산 17일 만에 총선 실시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단 기록이다.

일본의 여야는 코로나19 대책과 경제정책 등을 주요 쟁점으로 하는 선거전에 돌입했다.

집권 자민당의 과반 의석 유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자민당이 선전하면 기시다 총리는 권력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 '선거의 얼굴'로 나선 기시다 총리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

자민당은 옛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한 2012년 12월 총선을 포함해 앞선 세 차례의 중의원 선거에서 모두 단독 과반을 확보했다.

자민당은 직전 2017년 10월 총선에서도 대승을 거둬 전체 중의원 의석(465석)의 59.4%인 276석(지역구 210석, 비례대표 66석)을 확보하고 있다.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의석 수는 29석(지역구 8석, 비례대표 21석)이다.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은 정치홍보시스템연구소와 함께 중의원 선거 판세를 분석한 결과, 자민당이 244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보도했다.

자민당 의석이 32석 감소한다는 분석 결과이나 예측대로 자민당 단독 과반(233석 이상)을 유지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정권 말기에는 내각 지지율이 바닥을 기면서 자민당 단독 과반이 무너지고 연립 여당인 공명당 의석을 합해 겨우 과반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 바 있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스가 내각 말기에 비해선 크게 올랐고, 총리 교체 효과로 자민당 지지율도 상승했다.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자민당 간사장은 총선 승패 라인과 관련해 이날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지만, 총재(기시다 총리)가 말씀하신 최저선을 하나라도 더 넘어서 가겠다"고 밝혔다고 아사하신문은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최근 연립 여당인 공명당 의석을 포함해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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