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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일주일 앞으로..우리 힘으로 우주개발 시대 연다

정다원 입력 2021. 10. 1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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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우주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가 딱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개발에만 12년이 걸렸고, 정부 예산도 2조 원 가까이 들어갔는데요.

이렇게 큰 비용과 시간을 들이며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뼈아픈 실패를 맛본 나로호 1차 발사.

그로부터 반 년 뒤 누리호 개발이 시작됩니다.

러시아 기술을 빌린 나로호와 달리, 로켓과 발사대 모두 우리가 직접 개발해보자는 공감대가 섰습니다.

[용홍택/과기정통부 차관 : "전략 기술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기술을 해외에서 이전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이전을 해주지도 않고요."]

독자 개발 발사체의 첫 발사 성공률은 30% 남짓, 그래도 도전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위성을 쏠 때마다 수천억 원씩 비용을 지급하며 다른 나라에 의지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용홍택/과기정통부 차관 : "10년 동안 100기가 넘는 위성이 발사됩니다. 만약 독자 발사체가 없다 그러면 그 모든 발사체는 해외 발사체를 사용해야 됩니다."]

누리호에 들어가는 부품은 약 37만 개.

국내 기업 300여 곳과 항공우주연구원이 함께 만들고 조립했습니다.

세계에서 6개 나라만 기술력을 갖고 있는 '중대형 액체엔진' 개발에 성공했고 대기압의 400배를 버텨내는 '발사대 배관', 맥주캔만큼 얇은 '추진제탱크'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만들었습니다.

[조시윤/KDB산업은행 기업금융위원 : "이 기술들을 활용하게 되면, 경제 전반에 퍼졌을 때 결국은 국내 고용이 늘어날 것이고, 국민 복리도 늘어나게 되고, 그런 측면에서 누리호가 상징하는 의미가 굉장히 크고요."]

이런 우주 기술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투자비용의 8배에 이른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첫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오는 2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를 향한 장대한 도전의 첫 발을 내딛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정다원 기자 (m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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