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도 보도 못한' 컬러가 일냈다..삼성폰이 색(色)에 빠진 이유[이진욱의 렛IT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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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 속 '카더라'의 정체성 찾기.
그동안 삼성전자는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자사 제품에 새로운 색을 입히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분산시켰다.
특히 애플이 아이폰 새 모델을 공개할 때 신규 컬러 모델을 내놓는 것은 삼성전자의 전략으로 굳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컬러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컬러의 선택권을 부여하고 새로운 트렌드의 색을 유행시키기도 한다"며 "삼성전자로선 새로운 컬러를 추가하면서 기존 제품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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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IT 업계 속 '카더라'의 정체성 찾기. '이진욱의 렛IT고'는 항간에 떠도는, 궁금한 채로 남겨진, 확실치 않은 것들을 쉽게 풀어 이야기합니다. '카더라'에 한 걸음 다가가 사실에 최대한 가까이 접근하는 게 목표입니다. IT 분야 전반에 걸쳐 소비재와 인물 등을 주로 다루지만, 때론 색다른 분야도 전합니다.
2016년 8월 당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이었던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노트7(노트7)' 미디어행사에서 블루 코랄을 의미하는 하늘색 셔츠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전에 없던 컬러인 '블루 코랄'을 스마트폰에 적용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극대화시키겠다는 복안이었다. 전략은 적중했다. 블루 코랄 모델은 예약판매 때 모두 품절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삼성전자는 컬러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 기호를 파악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에 다양한 컬러를 적용하며 축적한 데이터를 차기 제품에 반영해 판매 신장을 기대할 수 있다. 이통사 전용 갤럭시S20에 새로운 컬러를 적용해 그 중 인기를 끈 '아우라 블루'를 몇 달 뒤 유럽용으로 출시했던 것이 좋은 예다.
애플도 최근 컬러 마케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4월 '아이폰12'에 퍼플을 입힌 게 대표적이다. 애플 역시 컬러 마케팅 효과를 봤다. 아이폰12이 출시한 이후 6개월이나 지났지만, 시장 반응은 출시 초처럼 뜨거웠다. 다소 주춤하던 아이폰12 판매량을 다시 끌어올린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컬러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컬러의 선택권을 부여하고 새로운 트렌드의 색을 유행시키기도 한다"며 "삼성전자로선 새로운 컬러를 추가하면서 기존 제품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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