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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가 동전 쓰나요?"..집에서 잠자는 동전 1인당 454개

홍수민 입력 2021. 10. 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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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되지 않고 집안에 방치된 동전이 국민 1인당 45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류성걸 의원이 한국은행(한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민 1인당 동전 보유량(발행잔량)은 454개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같은 결제수단이 보편화하고 현금 사용이 줄어들면서, 방치되는 동전 수는 2011년 404개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미 유통된 동전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아 한은과 조폐공사는 동전을 새롭게 만들고 있다. 그 비용이 매년 100억원이 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동전 제조에 쓴 돈은 181억9000만원이었다.

제조 비용을 낮추기 위해선 동전의 환수율을 높이는 방법이 최선이다.

이를 위해 한은은 현금 발행·유통에 드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2017년부터 '거스름돈 적립 서비스'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한 후 남는 거스름돈을 선불카드 또는 포인트로 적립하거나 계좌로 입금받는 서비스다.

지난 4년 반 동안 이를 통해 적립된 금액은 총 129억9736만원 정도로 확인됐다.

한국미니스톱, 현대백화점, 이마트24 등 3개 유통업체는 적립이 좀 더 간편한 계좌입금 방식을 지난해부터 제공하고 있는데, 이 방식을 통해 적립된 금액은 3736만원에 그쳤다.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 [사진 류성걸 의원실]

류 의원은 "주머니 속 거스름돈을 줄여주는 좋은 서비스임에도 이용률이 낮다는 건 그만큼 서비스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라며 "한은은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제휴 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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