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뉴스1

[써보니]아이폰13, 카메라·디스플레이에 '올인'.."카툭튀·무게는 아쉬워"

이창규 기자 입력 2021. 10. 15. 11:50

기사 도구 모음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피사체와 초점거리 파악해 접사모드로 자동 전환
120Hz 디스플레이로 부드러워진 '화면 스크롤'..확 줄어든 전면 노치
애플이 새롭게 출시한 '아이폰13 프로 맥스'로 색상은 그래파이트다. ©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전작보다 외면보다 내실 키워서 돌아왔다"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13'을 사용해 본 후 느낀 한 줄 평이다. 지난달 공개된 후 이 달 초 국내 출시된 아이폰13은 디자인 면에서는 '깻잎통조림' 디자인을 적용해 전작과 큰 차이가 없지만 카메라 성능과 노치 크기, 주사율 등의 사양은 향상됐다.

기자가 사용해 본 모델은 아이폰13 프로 맥스 모델 그래파이트 색상이다. 전작의 퍼시픽 블루 색상이 빠지고 아이폰13에서 시에라 블루 색상이 새롭게 추가됐지만 실버와 골드 그래파이트 색상은 그대로 유지됐다.

◇ 저조도 촬영 향상에 접사기능까지 지원…심해진 카툭튀는 아쉬워

아이폰13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카메라였다. 아이폰13 프로 맥스는 전작과 같이 Δ광각 카메라 Δ초광각 카메라 Δ망원 카메라 3개로 구성되어 있지만 카메라 렌즈는 모두 달라졌다.

광각 카메라는 역대 가장 큰 1.9㎛ 센서를 ƒ/1.5 조리개를 적용해 더 많은 빛을 포착할 수 있다. 초광각 카메라도 ƒ/1.8 조리개를 적용해 저조도 촬영 성능이 전작보다 향상됐다. 망원 카메라도 광학 줌이 2.5배에서 3배로 커졌다.

기자가 아이폰13 프로 맥스를 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접사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전작에서는 초점거리가 가까울 경우 피사체가 선명하게 촬영되지 않았지만 아이폰13에서는 초점거리에 따라 자동으로 접사모드로 전환됐다.

사용자가 촬영한 사진을 확대했을 때에도 전작보다 훨씬 더 선명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사진 스타일이 추가되어 촬영 시 Δ표준 Δ풍부한 대비 Δ선명하게 Δ따뜻하게 Δ차갑게 등 5가지 스타일을 선택해서 촬영할 수 있다.

다만 전작에서도 나타났던 카메라 고스트 현상은 아이폰13에서도 나타났다. 아울러 카메라 렌즈가 너무 커지면서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현상)'이 심해진 것은 디자인 면에서는 단점으로 생각됐다.

아이폰13과 아이폰XS 저조도 촬영 사진 비교. 왼쪽이 아이폰13으로 촬영한 사진이고 오른쪽이 아이폰XS로 촬영한 사진이다.© 뉴스1
아이폰13과 아이폰XS의 접사로 촬영한 사진을 비교한 모습. 왼쪽이 아이폰13으로 촬영한 사진이고 오른쪽이 아이폰XS로 촬영한 사진이다. © 뉴스1

◇ 개선된 'M자 탈모'…끊김없이 이어지는 디스플레이

아이폰13에서는 최대 12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하는 프로모션 기능이 탑재됐다. 사용자의 터치에 따라 자동으로 주사율이 변환된다.

기자가 스크롤을 하는 과정에서 아이폰13은 전작보다 끊김없이 부드럽게 이어져 사용자가 쉽게 체험할 수 있었다. 다만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120Hz 주사율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큰 불편함을 느낄 수는 없을 것으로 생각됐다.

디스플레이에서 또 다른 주목할 변화는 노치 크기가 작아졌다는 점이다. 애플이 지난 2017년 아이폰X을 출시하면서 'M자 탈모'라는 비판을 들었던 노치에 4년만에 변화를 준 것.

실제로 체험해 본 아이폰13의 노치 크기는 생각보다 훨씬 더 작아졌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수화부 위치가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노치의 좌우폭이 줄었다. 다만 노치의 크기가 줄어들면서 디스플레이는 커졌지만 상단에 나타나는 정보(안테나, 와이파이, 배터리)는 전작과 동일하다는 점은 아쉬웠다.

아이폰13은 120Hz 주사율을 지원해 전작보다. 사용자가 스크롤할 때 끊김없이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은 아이폰13 디스플레이. © 뉴스1
아이폰13은 120Hz 주사율을 지원해 전작보다. 사용자가 스크롤할 때 끊김없이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은 아이폰XS 디스플레이. © 뉴스1

◇ 배터리 키우고 '깻잎통조림' 디자인 유지…'아이폰11 이전 모델'은 교체할만해

애플은 아이폰13에서 카메라와 디스플레이에 힘을 주면서 외부 디자인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아이폰4의 '깻잎 통조림' 디자인을 선호했던 기자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었지만 다른 디자인을 선호했던 소비자들에게는 디자인 면에서 큰 변화가 없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됐다.

또한 기자가 사용한 아이폰13 프로 맥스의 경우 전작보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면서 하루 최대 사용시간이 2시간30분 길어졌다. 그러나 배터리 용량이 커지고 카메라 센서가 커지면서 전작보다 더 무거워졌다.

아이폰13 프로 맥스의 무게는 238g인 반면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무게는 226g이었다. 흥행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3의 183g과 비교해 확실히 무거운 느낌이었다.

아이폰13을 일주일간 사용해 본 결과 아이폰11 이전 모델을 사용 중인 소비자들에게는 외부 디자인과 카메라 성능 면에서 교체할만한 요소가 충분한 것으로 생각됐다. 그러나 아이폰12 사용자라면 교체할만한 요소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코리아 www.news1.kr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