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기, 평균 52분 지연..지각 항공사 1위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라 오늘(15일) 밝힌 건데요.
이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총 130만7666편의 국내선 항공기가 운항됐는데 이 가운데 6%가 지연됐습니다.
제주공항의 지연 항공편이 6만4594편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했고, 그 뒤를 김포공항(28%), 김해공항(8%), 청주공항(4%)이 이었습니다.
공항별 전체 항공 운항편 대비 지연율은 제주공항과 군산공항이 11%로 가장 높았습니다. 열대 중 한 대는 지연된다는 겁니다. 그 뒤로 청주공항이 9%, 광주와 김포공항이 8%였습니다.
평균 지연시간은 52분입니다. 청주공항이 평균 58분으로 지연 시간이 가장 길고 가장 짧은 사천 공항도 39분이었습니다.
항공사별로는 에어서울(12%)의 지연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가 10%로 뒤를 이었고 대한항공, 에어부산, 에어프레미아도 7%의 지연율을 보였습니다.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항공 등 운항 편수가 적은 곳은 1%였습니다.
항공편 지연의 가장 큰 원인은 항공편 연결문제(A/C 접속)였습니다. 이로 인한 지연은 전체의 88%입니다. 기상 상황이 4%, A/C 정비가 2% 수준이었습니다. A/C 접속 지연의 주 원인은 항공사의 무리한 비행일정 편성, 혼잡한 공항 항공 교통 문제가 꼽혔습니다.
송 의원은 "장기간 연쇄적으로 비행시간이 지연되는 '지각 항공기 때문에 승객이 불편을 겪는다"며 "항공사들의 여유로운 항공편 편성이 필요하고 공항공사도 항공기 지연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게 별도의 기준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도권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결혼식은 최대 250명까지
- '텐프로' 여종업원에 프로포폴 투약…의료인 마약사범 증가
- 김만배 "2015년부터 남욱 사업 배제? 사실 아냐" 반박
- "깜짝 추위 온다" 10월의 한파…올겨울 얼마나 추울까?
- 고기 늘리고 흰 우유 줄이고…군 급식 개선 대책 발표
- '첫 영수회담' 29일 대통령실에서…"의제 제한 없이" 차담 형식
- '채상병 특검법' 이탈표 나올라…22대 국회 전부터 '내부 단속'
- "독도, 분쟁지역 아니다" 내부 문제제기 있었는데도 '묵살'
- '채상병 사건' 피의자 첫 소환 날, 공수처장에 '판사 출신' 지명
- 민희진 vs 하이브 연일 공방…'뉴진스 컴백'은 로드맵 착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