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퇴직자 '공짜 진료' 없앤다

이지은 기자 입력 2021. 10. 15. 15:58 수정 2021. 10. 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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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 단체인 주우회·토우회 '퇴거' 신속 진행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관행적으로 이뤄진 퇴직자의 무료 진료 행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TBC가 지난 12일 〈회삿돈으로 '공짜 치료'…LH 퇴직자들의 '사랑방'〉 보도에 따른 조치입니다.

JTBC 뉴스룸
LH 퇴직자들이 경기지역본부 별관에 있는 병원에서 감기나 한방 재활치료인 추나, 스케일링(1년 1회) 등을 공짜로 진료받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LH 내엔 내과, 치과 한의원 등 모두 6곳의 병원이 위탁 계약을 맺고 입주해 있습니다.

복리후생 차원에서 LH 직원만 국민건강보험 적용 항목을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또 한약 조제나 충치 치료 등 비급여 항목을 일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LH는 연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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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일부 퇴직자에 대해 제도 기준과 달리 무상 진료를 제공해 관리 소홀 문제가 발생했다”며 “진료 접수 시 사원증을 확인하는 등 퇴직자의 이용 제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LH 경기지역본부 별관에 입주한 퇴직자 단체 주우회와 토우회에 대해선 퇴거를 위한 조치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LH는 올해 초, 주우회와 토우외에 6월까지 나가달라며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JTBC 뉴스룸

상반기 LH 땅투기 사태가 터지면서 전ㆍ현직 지원의 유착이 수면 위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두 단체가 석 달 넘게 버티는 상태입니다.

LH는 지난 8월 명도소송에 착수했고, 현재 소송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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