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함께 잊혀질까..이재영 이다영 자매 내일 그리스로

고득관 2021. 10. 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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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여자프로배구 진출을 추진하는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12일 서울 중구의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를 마친 뒤 대사관을 나서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학교폭력에 이어 최근에는 가정폭력 논란까지 불거진 여자배구 이재영(25), 이다영(25) 자매가 16일 그리스로 출국한다.

15일 배구계에 따르면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내일인 16일 오후 인천공항을 떠나 그리스로 향할 예정이다.

이들은 2021-22 시즌이 진행 중인 그리스 리그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리스 리그는 이미 지난 9일 개막한 상태다.

앞서 이들 자매는 지난 12일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의 출국은 취업비자 인터뷰를 마친 뒤 나흘 만이자 국제배구연맹(FIVB)이 직권으로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한 지 약 3주 만이다.

이들 자매는 지난 2월 학창시절 '학폭' 논란이 터지면서 국가대표선수 자격을 영구 박탈당했다. 또한 원소속구단인 흥국생명의 2021~2022 시즌 보류 선수에서도 제외돼 사실상 국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선수 생명 연장을 위해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터키 에이전시를 통해 그리스 POAK테살로니키 구단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이재영·다영 자매는 지난 시즌보다 약 80% 정도 깎인 순수연봉 6만유로(이재영), 3만5000유로(이다영)를 받고 그리스리그에서 뛰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다영은 '비밀 결혼'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다영의 남편은 지난 2018년 4월 이다영과 혼인신고를 했으나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으로 결혼 생활이 파탄에 이르렀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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