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특별대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에게 듣는다

2021. 10. 1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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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MBN 특별대담, 대선후보에게 듣는다. 오늘은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오세요.

【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 안녕하세요

【 앵커 】 이번이 몇 번째 대권 도전이시죠?

【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 이제 본선 재수죠.

【 앵커 】 아 본선 재수.

【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 당 내 경선에는 4번 참여를 했는데요. 본고사는 이번이 2번째입니다.

【 앵커 】 바로 현안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 의혹 어떻게 보세요. 이번에 김만배씨에 대해서 구속 영장도 기각이 됐잖아요?

【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 일단 검찰의 태도가 특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봅니다. 대장동 사건은 대선 후보가 연루된 사건이니까, 공정하고 신속한 결론을 내야되거든요. 검경이 수사를 하고 있는데 그 수사 결과가 미진하면 당연히 특검으로 가게 될 겁니다. 어제(14일)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이 김만배씨인데, 구속영장이 기각됐잖아요. 이런 식의 불철저한 수사로 핵심 인물을 신병 확보까지 실패한다면 국민들이 검찰에 대한 수사를 믿지 않을 겁니다. 조속한 시일내에 수사 결과를 내놔야 됩니다.

【 앵커 】 그런가하면 국민의힘쪽에는 고발 사주 의혹이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은 윤석열 전 총장이 연루된 만큼 철저한 조사하라는 입장인데, 같은 입장이십니까?

【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 당연하죠. 얼마 전에 손준성 대검 정책관이 고발장을 보내준게 사실로 확인됐지 않습니까. 최근에, 공수처가 녹취를 풀었는데 거기에 보면 검찰의 정치 개입이 명백하다고 봅니다. 저는 윤석열 후보에게 묻고 싶습니다, 아직도 이것을 공작으로 보는지. 당시에 검찰 수장이었던 윤석열 총장의 정치적 책임이 불가피하다고 전 봅니다.

【 앵커 】 그리고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과의 단일화는 절대 없다고 이야기를 하셨어요. 그 전에도 단일화를 하고 싶어서 한 것은 아니었잖아요. 아무래도 표가 나뉘다보면 보수당쪽에서 대통령 후보가 당선이 될까봐, 그래서 단일화한 것이 아닙니까?

【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 지금 보수·진보의 대결 구도로 보는 것은 가짜 프레임입니다. 보수는 지금 극우 포퓰리즘으로 치닫고 있고요, 민주당은 가짜 진보입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그동안 민주당이라는 개혁의 열차는 탈선했다고 생각해요. 정의당은 그동안 정책이 같으면 협력하고 다르면 반대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일관된 원칙을지켜왔는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지금의 민주당은 저희의 단일화 대상이 될 수 없다, 환골탈태해야 된다, 이런 말씀 드리겠습니다.

【 앵커 】 공약 이야기를 해보죠. 최근 1호 공약이 확 와닿았어요. 주 4일제, 이게 가능할까요? 아무래도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거나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하지는 않을까.

【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 우리 나라는 명실상부한 경제 선진국입니다. 세계 10위 경제 대국에 사는 국민으로서 주4일제는 당연한 누려야 하는 권리다, 라는 말씀드립니다. 그럼 당연히 누릴 권리를 어떻게 구체화하고 실행할 것인가는 정치의 책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 OECD 나 KDI에서 나온 통계를 보면 주 4일제를 하면 1인당 1.5배의 생산성 향상이 있다고 보고가 나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뒤로 미룰 이유는 없다, 다만 규모별 업종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단계적으로 실행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대기업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주 4일제 적용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제가 제안한 공약이 신노동법입니다. 그래서 주 4일제와 신노동법을 병행 추진해서 모든 일하는 시민들의 동등한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앵커 】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다자 대결에서 4%정도 득표를 하셨더라고요. 그러면 사실 갈 길이 먼 것이 아니겠습니까? 표차를 어떻게 극복하시겠습니까?

【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 요즘 국민들이 정말 고심이 많습니다. 거대 양당 유력 후보 중에 믿고 찍을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 그런데 심상정은 인물이 좋은데 작은 당이라서 집권할 수 있냐, 이렇게 고민을 하고 계시거든요. 시민들의 전략을 바꿔야 됩니다. 유럽같은 경우, 작은 당의 후보라 하더라도 리더십 검증되면 연정을 통해서 얼마든지 좋은 정치, 또 시민들에게 더 좋은 삶을 안내해 왔거든요. 우리 나라도 34년 동안 양당 정치 시대를 끝내고 이제 다당제하의 책임 연정으로 나가야 된다. 그 도구로 저 심상정을 써주십사 말씀드립니다.

【 앵커 】 감사합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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