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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복덕방] 집값 오름세 '주춤'했지만.."추세 반전은 아직"

조태현 입력 2021. 10. 16. 05:13 수정 2021. 10. 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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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권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집값 오름세가 주춤한 모습입니다.

다만 급등 추세가 바뀌었다고 보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정부는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2차 사전청약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 주 동안의 부동산 소식, 조태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17년에 출범했습니다.

당시 분양했던 서울 아파트의 지금 가격은 얼마나 될까요?

취임 뒤인 2017년 5월부터 12월까지 분양한 서울 아파트 가운데, 지난달 실거래가 이뤄진 10개 단지를 조사했더니, 평균 13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액으로 보면 10억 원이 넘습니다.

그나마 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최근 들어 부동산 시장의 폭등세는 조금이나마 잦아드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27% 올라 상승 폭을 조금 줄였습니다.

수도권 역시 여전히 높은 편이긴 하지만, 기울기 자체는 낮아졌습니다.

다만 급등 추세 자체가 바뀌었다고 보긴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심교언 /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수급 요인 상 상승 요인이 훨씬 많기 때문에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과거 오름폭이 컸기 때문에 그에 대한 피로감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치솟는 집값에 법원경매 시장도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경매 낙찰가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해 진입 장벽이 낮은 빌라의 낙찰가율은 수도권에서 한 달 만에 무려 10%포인트가 뛰어올랐습니다.

[이주현 /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 전반적으로 공급이 부족하고 매매 시장에서 세금 관련 문제로 매물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매매 시장에서 가격 불안 현상이 지속할수록 경매 낙찰가율 상승 추세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정부도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번에는 사전청약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요, 2차 사전청약을 통해 수도권에 만여 가구를 공급한다는 방침입니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됐습니다.

또 하나 정부가 기대하는 수단은 기준금리 인상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번 주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다음 달엔 올리겠다는 뜻을 내비쳤는데요,

다시 금리를 인상한다고 해도 연 1%, 낮은 수준인 건 마찬가지이고, 공급 부족 문제도 단기간에 해결하긴 어려운 만큼, 집값 안정에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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