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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청소년 승인 연기됐다"..심근염 유발 검토 들어간 미 FDA

신미진 입력 2021. 10. 16. 06:57 수정 2021. 10. 1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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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접종 대상자가 백신을 맞고 있다. [박형기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청소년 대상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용 승인을 연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DA는 모더나 백신의 심근염 유발 등 희귀 부작용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12~17세에 대한 백신 승인 결정을 미뤘다.

이는 스웨덴과 노르웨이 등 북유럽 4개국이 지난주 잇따라 청년층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을 한시적으로 금지한 이후 내려진 조치다.

FDA는 모더나 백신이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의 화이자 백신보다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심근염을 일으킬 위험이 더 높은지를 재검토 중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전날 FDA가 외부 자문위원회에 제출한 미 보건 데이터에 따르면 mRNA 백신을 접종한 18∼25세 남성들의 심근염, 심낭염 발병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는 모더나 백신과 화이자 백신 접종자 사이에서 유의미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북유럽 국가들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데이터를 토대로 모더나 백신 접종자의 심근염 발병 확률이 화이자 백신보다 높다고 밝힌 상태다.

현재 미국에서는 12∼17세 청소년들에게 접종 가능한 코로나19 백신으로는 화이자 백신이 유일하다. 한국도 오는 18일부터 12~17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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