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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꽉 찬 토마토, "세계인의 슈퍼푸드에서 한국인의 파워푸드로"

입력 2021. 10. 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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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토마토는 채소로 분류되지만 과일처럼 먹는 식재료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해 남미에서 유럽으로 전해진 토마토는 양파만큼이나 널리 활용되고 있다.

우리에게 토마토는 조선후기에 관상용 화초로 길러졌으며 불과 2~30년 전까지도 토마토를 과일처럼 여겼다. 추억의 설탕 토마토가 바로 그것이다. 미국에서는 토마토가 과일이냐 채소냐를 놓고 따지는 정부와 업자 사이의 시비가 있었는데 미국 대법원에서 토마토를 채소라고 판결했다. 이러한 재미있는 역사를 지나온 토마토는 이제, 건강채소의 으뜸으로 사랑받으며 매일 즐겨먹으면 참 좋은 세계인의 슈퍼푸드가 되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저하되고 다양한 외부 요인으로 염증이 생기기 쉬워 알레르기 민감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데 토마토를 즐겨 먹으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 및 완화할 수가 있다. 토마토의 다양한 폴리페놀에 든 나린게린 칼콘 성분은 히스타민을 억제해주는 항 알레르기 효과가 있어 알레르기 비염 등에 효과적이다. 나린게린 칼콘 성분은 토마토 껍질에 특히 다량 포함되어 있으니 신선한 토마토를 선택하여 껍질째 먹으면 효과적인 영양 섭취가 가능하다.

토마토는 수분함량이 높으며 중간 크기의 토마토(200g)의 열량이 35kcal 정도인 저칼로리 식품이다. 그래서 체중관리 중일 때 식사 전 미리 토마토를 먹어두면 나트륨 배출에도 도움을 받고 식이섬유로 포만감도 느낄 수 있어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토마토에는 비타민 C·E·K가 특히 풍부하디. 각종 유기산 등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과 활력 충전에 도움을 준다. 무기질 역시 토마토에 다양하게 들어있는데 칼슘, 철, 인은 물론이고 식이섬유도 많다. 토마토의 수분은 피부의 열을 내려주며 베타카로틴과 각종 비타민이 아토피 피부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되었다.

우리나라 토마토는 한국인의 식생활에 맞게 개량되어 먹기에도 편하고 풍미도 깊다. 요즘은 시설하우스에서 첨단 영농기법으로 사계절 재배되고 있어 믿고 먹는 냉장고 필수채소가 되었다. 토마토전국연합사업단(대표 김재호)에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자 기존 요리에 소금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토마토에 대한 활용방법이 널리 공유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토마토는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기까지 한다. 떡볶이와 김치찌개에 토마토를 넣으면 풍미도 깊어지고 염도도 낮출 수 있다. 채소 볶음밥에 넣은 다진 토마토는 알록달록 더 예쁘고 영양 많은 요리를 완성해주며 아침에 즐겨먹는 스크램블에 토마토를 넣으면 소금 없이 부족한 비타민까지 채울 수 있다. 토마토를 올리브유에 볶아 쌀 위에 얹어 토마토밥을 만들면 양념간장으로 비벼먹는 색다른 별미밥이 된다.

[최은화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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