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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부어 있고 불편하게 걸어"..법정 영상 속 정인이 모습

입력 2021. 10. 16. 10:32 수정 2021. 10. 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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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양모 장씨의 항소심에서, 검찰이 학대 정황을 알 수 있다며 정인양의 생전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서울고법 형사7부(성수제 강경표 배정현 부장판사)는 어제(15일) 장씨와 남편 안모씨의 항소심 공판에서 검찰과 피고인 측이 신청한 동영상을 법정에서 재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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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영상 속 큰 상처 입고 이마 부어있는 정인양 모습 확인돼
재판부 다음 달 5일 항소심 변론 마무리할 예정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양모 장씨의 항소심에서, 검찰이 학대 정황을 알 수 있다며 정인양의 생전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서울고법 형사7부(성수제 강경표 배정현 부장판사)는 어제(15일) 장씨와 남편 안모씨의 항소심 공판에서 검찰과 피고인 측이 신청한 동영상을 법정에서 재생했습니다.

검찰은 장씨의 학대 정황을 입증할 수 있는 동영상을, 안씨는 평소 자신이 정인양을 학대·방치하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할 동영상을 각각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먼저 검찰은 지난해 7∼8월 무렵 잘 걷던 정인양이 같은 해 10월에는 어딘가 몸이 불편한 듯 간신히 걸음을 내딛는 장면을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일부 영상에는 큰 상처를 입고 이마가 부어있는 정인양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장씨가 이 기간에 정인양을 상습 폭행·학대했다고 보고 있지만, 장씨의 변호인은 "이마의 상처는 피해자의 당시 잠버릇이 좋지 않아 폭행으로 발생했는지, 뒤척이다 다친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그러면서 "9월 초부터 3주 정도 밥을 잘 먹지 않아 기력이 떨어지고 체중이 떨어져 예전보다 잘 걷지 못한 것"이라며 "성인과 보행 감각이 다른데, 이를 학대의 흔적으로 삼는 것은 지나친 확대해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1심에서 징역 5년 실형과 함께 법정 구속된 남편 안씨 측은 정인양이 안씨의 품에 안겨 놀고 있는 모습 등을 제시하며 평소 아이를 대하는 데에 문제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법정은 이날도 정인양을 추모하는 방청객들로 가득 차 있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재판장은 이들이 정인양의 모습이 화면에 비치자 흐느끼며 장씨를 비난하여 잠시 장내를 진정시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안씨는 재판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검찰은 당초 장씨가 정인양의 복부를 발로 강하게 충격해 숨지게 했다며 공소를 제기했지만, 이날 장씨가 주먹과 손으로도 폭행을 가해 피해자의 장기를 파열시켰다는 내용을 담아 공소장을 변경했습니다.

한편 재판부는 다음 달 5일 항소심 변론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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