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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대 무허가 도박장 운영하며 수익금 '펑펑' 쓴 30대들 실형

입력 2021. 10. 16. 11:16 수정 2021. 10. 2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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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사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프로그램을 이용해 선물 지수 등락에 베팅하는 방식으로 1천억 원대 도박장 운영을 주도한 30대들이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운영자로서 범행을 주도한 두 사람은 2018년 7월 회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사설 HTS를 이용한 620억 원 규모의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중 A씨는 또 다른 공범과 함께 각 216억 원과 154억 원 규모의 도박장을 운영하는 등 3개 조직을 거느리며 1천억 원대 도박장을 운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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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HTS로 '선물 거래 도박판' 벌여

무허가 사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프로그램을 이용해 선물 지수 등락에 베팅하는 방식으로 1천억 원대 도박장 운영을 주도한 30대들이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오늘(16일) 춘천지법 형사3단독 정수영 부장판사는 도박공간 개설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1)씨와 B(31)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각 19억여원과 18억여원의 추징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운영자로서 범행을 주도한 두 사람은 2018년 7월 회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사설 HTS를 이용한 620억 원 규모의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중 A씨는 또 다른 공범과 함께 각 216억 원과 154억 원 규모의 도박장을 운영하는 등 3개 조직을 거느리며 1천억 원대 도박장을 운영했습니다.

정상적인 거래소를 통한 선물 투자는 수천만 원의 증거금을 예치해야 하고, 일정한 교육을 받아 수료증을 받는 등 까다로운 절차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이들은 회원 가입만 하면 누구나 소액으로 선물 투자를 할 수 있는 무허가 사설 HTS를 이용해 회원을 유인했습니다. 실제 선물과 연계되도록 HTS를 만듦으로써 경계심을 허물고, 투기성을 높이고자 정상 투자보다 고배당이 가능한 '레버리지' 기능을 추가해 사행심을 조장했습니다.

통상의 선물거래를 중개하는 증권사가 수수료를 챙기는 것과 달리 정상적인 선물 거래가 아닌 탓에 회원들의 손실금은 모두 이들 조직의 수익으로 돌아갔으며, 이들은 수익금 대부분을 고급 외제 스포츠카 리스비와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A씨 등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공범들에게도 징역형 또는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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