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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귀화해 '린샤오쥔' 된 임효준, 베이징 올림픽 무대 못 밟는다

윤혜주 입력 2021. 10. 16. 12:08 수정 2021. 10. 2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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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논란으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자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임효준 선수가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쇼트트랙 임효준 선수는 지난 2019년 6월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대표팀 동성 후배의 바지를 잡아 당겨 신체 부위를 드러나게 한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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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측 "중국 측 출전 요청 없어"

강제추행 논란으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자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임효준 선수가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쇼트트랙 임효준 선수는 지난 2019년 6월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대표팀 동성 후배의 바지를 잡아 당겨 신체 부위를 드러나게 한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바 있습니다. 이에 1심에서는 해당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지만 2심과 대법원에서는 무죄 판결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임효준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정지 1년 징계를 받고 사실상 국내 활동이 어려워지자 지난해 6월 중국으로 귀화해 '린샤오쥔'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습니다.

이에 중국 국기를 달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이조차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롱 리스트(long list) 마감일인 지난 15일까지 중국빙상경기연맹 측에서 임효준의 출전을 허용해 달라는 요청은 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롱 리스트'란 예비 출전 선수 명단을 가리킵니다.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올림픽 출전이 가능해집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 제 41조 2항에 따르면 임효준의 경우처럼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이전 국적으로 국제 대회에 출전한 지 3년이 지나야 합니다.

임효준은 지난 2019년 3월 10일 한국 대표 선수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3년 뒤인 2022년 3월 10일 이후에야 중국 대표 선수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2022년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임효준이 출전할 수 없을 거란 전망이 나왔지만, 예외 조항이 존재합니다. 기존 국적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현재 국적 NOC 그리고 종목별 국제연맹(IF)이 합의할 경우 올림픽 출전 유예기간을 단축하거나 취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효준의 올림픽 출전에 대한 중국 측 요청이 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를 허락할 경우 안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한체육회는 임효준의 출전을 허락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황입니다.

다만 다른 NOC의 '롱 리스트' 명단을 확인할 수 없기에 임효준이 롱 리스트에 포함 됐는지 여부는 확실히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앞서 임효준은 중국 허베이성 빙상연맹과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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