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재명, 지사찬스 끝이 없어.. 특혜채용 해명하라"

김병관 2021. 10. 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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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경선 후보는 16일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측근을 위한 시장찬스에 이어 지사찬스까지, 끝이 없다"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맹공했다.

원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경기도 국정감사를 앞두고 드러난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특혜채용 의혹이 낯설지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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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일대일 맞수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경선 후보는 16일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측근을 위한 시장찬스에 이어 지사찬스까지, 끝이 없다”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맹공했다. 

원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경기도 국정감사를 앞두고 드러난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특혜채용 의혹이 낯설지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후보는 “능력 위주의 열린 채용이라며 바꾼 조건에는 왜 이재명 경기지사의 측근들만 부합하는 것이냐”며 “‘측근을 위한 일자리 정책’은 대한민국 최고라 인정해야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일자리 박람회 대신 ‘이재명 측근 박람회’를 열어 특혜채용 케이스를 청년에게 소개해야 하는 것은 아닐지 고민”이라며 이 지사 측근을 둘러싼 연이은 특혜채용 논란을 비꼬았다. 

원 후보는 “성남시에 이어 경기도까지 이재명 지사가 지나간 곳은 의혹투성이”라며 “이재명 지사는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구차한 변명 말고 국민께서 납득 가능한 해명을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 사장이 2018년 사장직에 지원할 당시 공사 측이 이례적으로 자격요건을 완화한 것으로 확인되며 특혜채용 의혹이 제기됐다. 공사 측은 2008∼2017년 공모 때만 때도 사장 자격요건으로 토지·주택 또는 경영 관련 구체적 경력을 요구했지만, 이 지사의 취임 이후인 2018년 공모에서는 이 같은 조건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공사 측은 “공공기관 채용 기준상 공무원 경력이나 학력 조건 등이 지나치게 높은 장벽을 형성하고 있다는 도의회 지적 사항이 있었다”며 “도에서도 능력 위주로 열린 채용을 검토하라는 권고가 있어서 자격기준을 완화하고 응시기회를 확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 활동을 펼쳐온 변호사 출신 인사로 이 지사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 성남시장 예비 후보로 출마하며 “내가 이재명이다. 이재명 전임 시장의 정책을 계승해 성남의 기적을 완성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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