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BN

서민 "추미애 사과는 '망글'..윤석열 당선 위해 백의종군하겠다"

윤혜주 입력 2021. 10. 16. 16:44 수정 2021. 10. 23. 17:06

기사 도구 모음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1개월 징계' 처분이 정당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오자 "실망했다"고 발언했던 서민 단국대 교수가 오늘(16일)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서민 교수는 윤 전 총장에 대한 비판 글을 올린 지 이틀 만에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과 저를 좋게 봐주신 윤 후보님께 실망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공개 사과문을 올린 겁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윤 후보님 작은 잘못 침소봉대했다"
"저의 가벼움 수없이 반성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1개월 징계' 처분이 정당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오자 "실망했다"고 발언했던 서민 단국대 교수가 오늘(16일)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돌연 윤 전 총장을 비난한 점을 사과한다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 사과를 표한 내용은 '망글'이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서민 단국대 교수는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엊그제 알량한 정의감으로 윤석열 후보를 비난한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서민 교수는 "(재판부) 결론은 윤 전 총장은 총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권한을 남용했고 그래서 수사의 공정성을 해치는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이라며 "게다가 정직 2개월이 양형 기준의 하한선보다 가벼울 정도라는 설명은 충격이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서민 교수는 해당 판결에 대해 항소한 윤 전 총장에 대해 "처음으로 실망한다"며 "추미애 씨 욕한 거 사과드린다"고도 했습니다. 또 "대선에서 윤 후보가 이길 수 있을까 갑자기 걱정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석열이형TV' 유튜브에 출연한 서민 교수 / 사진 = 유튜브 캡처

서민 교수의 이 같은 입장은 윤 전 총장 캠프를 뒤집어 놓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서민 교수는 최근 윤 전 총장 캠프가 운영하는 유튜브 '석열이형 TV'에 출연하는 등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민 교수는 윤 전 총장에 대한 비판 글을 올린 지 이틀 만에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과 저를 좋게 봐주신 윤 후보님께 실망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공개 사과문을 올린 겁니다.

사과문에서 서민 교수는 "조국네 가족을 때려잡으며 법치와 공정의 가치를 빛내신 분이라면, 당신에게 불리한 판결이라도 승복하는 게 그 판결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그 과정에서 윤 후보님의 작은 잘못을 침소봉대했고 마지막엔 추미애에게 사과한다는 내용까지 들어가면서 제 글은 망글이 되었다"고 자책했습니다.

또 "제 글이 민주주의 파괴세력들에게 '지지철회'로 읽히는 걸 보면서 저의 가벼움을 수없이 반성했다"며 "저에 대한 여러분의 사랑은 사실 윤 후보님을 도와 정권교체를 하라는 바람에서 비롯된 것인데 마치 제가 잘나서 그런 사랑을 받는다고 착각한 결과"라고 연신 고개를 숙였씁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자중하며, 윤 후보님 당선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추 전 장관에 대한 서민 교수의 사과글을 접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난파선 탈출은 지능 순일까 양심 순일까"라고 비꼬았으며, 현근택 전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서민 교수가) 맞는 말을 할 때도 있다"며 "서서히 탈출 준비를 하는 것이냐"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