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승격합시다" 마사, 말 증명한 대전하나의 진정한 '크랙'

조영훈 기자 2021. 10. 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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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합시다." 마사는 서툰 한국어로 울림을 준 지, 얼마 채 지나지 않아 멋진 경기력에서 팀에 승점 3을 선물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 시티즌은 16일 오후 4시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4라운드 충남아산 FC전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 2-1로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대전하나는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대전하나가 승점 55로 3위, 안양이 56로 2위기에, 35라운드 맞대결이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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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승격합시다." 마사는 서툰 한국어로 울림을 준 지, 얼마 채 지나지 않아 멋진 경기력에서 팀에 승점 3을 선물했다. 내뱉은 건 지키는 에이스의 위용이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 시티즌은 16일 오후 4시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4라운드 충남아산 FC전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은 충남아산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알렉산드로가 마테우스의 패스를 받아 득점했다. 대전하나는 전반 29분 원기종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전반 41분 마테우스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전에 2골을 연달아 넣은 대전하나다. 후반 17분 마사가, 2분 후에는 이현식이 득점했다. 그러나 충남아산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 마테우스가 기어이 후반 23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결승골은 경기 막판 터졌다. 후반 40분 임은수가 결승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충남아산이 분위기를 많이 가져갔던 경기였다. 전반전 2-1로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대전하나는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충남아산 수비에 고전하는 듯한 분위기였다. 그런데 분위기가 바뀐 건 마사와 이현식의 연속골이 터진 후였다. 동점골을 허용했는데도 의지를 불태워 끝내 역전승을 이끌었다.

마사는 쾌조의 컨디션을 올리고 있었다. 직전 경기였던 33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팀 에이스 자질을 증명하던 참이었다. 마사의 활약은 이번 경기에서도 빛났다. 1-2로 팀이 뒤지고 있던 와중 마음이 급해질 법도 했다. 그러나 침착하게 박스 밖에서부터 멋진 드리블로 상대를 전부 돌파한 후 골키퍼까지 제쳤다. 환상적 골인만큼 팀 사기도 올라갈 법했다.

2분 후에는 이현식이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현식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접은 후 왼발 슛으로 그물을 흔들었다. 필요할 때 결정력을 보여줬기에 대전하나가 승리할 수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마사와 이현식 두 '크랙'이 경기를 뒤집었다. 결승골은 임은수의 몫이었으나, 두 선수가 문자 그대로 경기에 균열을 일으켰기에 잡은 승리였다. 이제 대전하나는 FC 안양전 필승을 노린다. 대전하나가 승점 55로 3위, 안양이 56로 2위기에, 35라운드 맞대결이 중요해졌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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