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명→1000명' 확진자 대폭 줄어든 日..비결은?

강민수 기자 2021. 10. 16. 18: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쿄올림픽 이후 일본의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급감한 가운데 백신 접종 확대와 국민 행동 변화 등 복합적 요인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일본 매체인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월 20일 2만5866명의 역대 최대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해왔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백신 접종으로 인해 3월부터 9월 사이 65만명의 코로나19 감염과 7200명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추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스1=로이터


도쿄올림픽 이후 일본의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급감한 가운데 백신 접종 확대와 국민 행동 변화 등 복합적 요인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일본 매체인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월 20일 2만5866명의 역대 최대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해왔다. 이달 3일부터는 1000명을 밑돌고 있다.

도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8월 13일 5773명을 정점으로 줄어들어 이달 4일에는 100명대를 기록, 지난해 6월 수준까지 떨어졌다.

급격한 감소세의 원인으로는 백신 접종 확대가 꼽힌다. 일본 인구 1억2605만 명 가운데 1차 접종률(9월 13일 기준)은 74.7%, 백신 완전접종률은 66.1%에 달한다. 약 4명 중 3명은 최소 1차 접종을 받은 셈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백신 접종으로 인해 3월부터 9월 사이 65만명의 코로나19 감염과 7200명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추정했다.

하마다 아츠로 도쿄 의과대학의 특임교수는 "백신 접종 확대 및 국민들의 감염 리스크 행동 자제와 더불어 8월 말부터 더위가 누그러져 환기 등이 원활해진 점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마다 교수는 "9월 이후부터 전 세계적으로도 감염자 수가 줄어들기 시작한 점도 요인"이라며 "델타 변이는 감염력은 강해졌지만, 병원성(감염으로 질병을 일으키는 능력)은 약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확진자 둔화세에 지난달 30일 19개 광역자치단체에 발령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했다. 긴급사태 전면 해제는 지난 4월 4일 이후 6개월 만에 이뤄졌다.

한편, 이날 현재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71만3802명, 사망자 수는 1만8078명이다.

[관련기사]☞ 손흥민 코로나 걸렸나? 대한축구협회도 '당혹'…"토트넘 확인 중""10개월 아이가 숨 안 쉬어요" 절박한 엄마…경찰·시민이 살려냈다바지 벗고 9살 여아 침실 간 美 50대 남성…"아무것도 하지 않았다""우리 딸 나쁜 애 아니니 이해를"…20대 만취녀 엄마의 문자"죽 끓여 보낼게, 전복죽?" 연예계 대선배들도 최성봉 응원했다
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