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얼굴 앞에서' 칸영화제 이어 국내 언론 호평..21일 극장 개봉

[OSEN=김보라 기자]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당신얼굴 앞에서'가 지난 14일 국내 매체와 평단의 연이은 호평과 함께 언론배급 시사회를 마쳤다.

홍상수 감독의 26번째 장편영화 '당신얼굴 앞에서'(제작 영화제작전원사, 배급 영화제작전원사 콘텐츠판다)가 지난 14일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당신얼굴 앞에서'는 수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배우 상옥(이혜영 분)이 동생(조윤희 분)의 집에 머물며 하루를 보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국내 언론 및 평단은 “군말이 필요 없는 수작. 홍상수 감독의 영화 중 단연코 최고의 영화. 대체불가 이혜영 배우의 연기는 극에 달했다”, “작은 그릇으로 삶의 희로애락을 크게 담다. 작지만 큰 영화”, “이혜영 최애 팬이기에, 왜 이 멋진 배우를 스크린에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나 했던, 긴 아쉬움을 풀어준 영화”, “인생이 일장춘몽이라는 깨달음”, “나의 얼굴 앞에서 펼쳐진 삶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깨닫다”, “이혜영의 얼굴로 만난 위대한 일상”, “홍상수 감독만의 감성적인 이야기와 이혜영 배우만이 표현해 낼 수 있는 아우라 연기가 어우러진 색다른 작품”, “진심이 통해서 울고 싶다” 등 호평을 보냈다.

앞서 '당신얼굴 앞에서'는 제74회 칸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직후 “방해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평온하고 조용한 환경 속의 장면들을 통해 홍 감독은 관객들로 하여금 일상의 아름다움에 집중하게 하고, 우리가 당연하게 느꼈던 삶의 마법 같은 순간들을 들여다보게 한다”, “'당신얼굴 앞에서'는 절제미를 보여주면서도 창의적이고 세심하면서도 예리한 작품이며 한마디로 기쁨 그 자체인 작품이다”, “수정과 같이 아주 투명하고 맑은 장악력을 보이면서도 절대 과시하지 않는다. 우리는 아주 특출한 영화감독과 동시대에 살고 있다”, “'당신얼굴 앞에서' 속 홍상수 감독은 여러 정교한 울림, 전조 그리고 암시를 살리는 동시에 과연 어디까지 스토리를 단순화시킬 수 있는지 그 한계를 시험하는 듯하다. 약해지기 쉬운 시기에 관객들은 감독이 이 작품 속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우리 일상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당신얼굴 앞에서' 안에서는 작은 것들이 아름답고 빛난다. 이 주인공은 과거나 미래로부터의 방해를 멀리하고 현재의 순간에 깨어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시나리오와 연출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중 가장 감동적이다. '당신얼굴 앞에서'는 서울이라는 도시에 보내는 러브 레터며, 한 여자의 몸과 마음의 기쁨 넘치는 현존에 대한 뛰어난 인물 탐구다”라는 외신의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외신에 이어 국내 매체와 평단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는 '당신얼굴 앞에서'는 10월 21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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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