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생성과정 밝힌다"..소행성 탐사선 루시 63억km 대장정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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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이 제작한 소행성 탐사선 '루시(Lucy)'가 16일(이하 한국시간) 12년간의 대장정을 개시했다.
우선 루시호는 오는 2025년 4월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 있는 소행성을 근접해 지나가며 첫 탐사 임무를 수행한다.
루시는 트로이군 소행성들에 약 400km거리까지 접근한 뒤 초속 5~9㎞로 비행하며 원격 측정 장비를 이용해 소행성의 구성 물질과 질량, 밀도, 크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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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군 소행성 최초 탐사..구성물질 조사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이 제작한 소행성 탐사선 ‘루시(Lucy)’가 16일(이하 한국시간) 12년간의 대장정을 개시했다.
나사는 이날 오후 6시 34분깨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루시가 ‘아틀라스V’로켓에 실려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9억8,100만 달러(약 1조1,610억원)가량이 투입됐다.
루시호가 이동할 거리는 총 63억㎞에 달한다. 이 과정에서 태양계 바깥에서 지구 인근으로 돌아오는 최초 우주선으로도 기록될 전망이다. 우선 루시호는 오는 2025년 4월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 있는 소행성을 근접해 지나가며 첫 탐사 임무를 수행한다. 이어서 2027년 8월부터 목성과 같은 궤도를 돌고 있는 트로이군(群) 소행성중 7곳을 사상 최초로 최초로 탐사하게 된다.
루시는 트로이군 소행성들에 약 400km거리까지 접근한 뒤 초속 5~9㎞로 비행하며 원격 측정 장비를 이용해 소행성의 구성 물질과 질량, 밀도, 크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무려 12년간이에 이르는 대장정이지만 트로이군 소행성들을 탐사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24시간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당한 기술력이 요구된다.
트로이군 소행성은 총 1만여개에 달하는데 태양계 생성 초기 목성과 토성 등 외행성을 구성하고 남은 물질들로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소행성들은 지난 45억 년간 거의 변하지 않은 원시 상태 그대로일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들을 탐사하는 것은 태양계 행성의 기원과 진화 과정, 유기물질 및 지구 생명체 생성 과정 등을 규명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
민병권 기자 newsroo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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