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코로나 감염" 발칵 뒤집힌 와중에 토트넘이 올린 사진

고석현 2021. 10. 1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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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구단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소식이 알려진 뒤인 16일(한국시간) 오후 10시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손흥민 등 7명이 그라운드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렸다.[사진 토트넘 페이스북 캡처]

손흥민(29·토트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는 별다른 입장발표 없이 그와 선수들이 훈련중인 사진을 올렸다.

토트넘 구단은 16일(한국시간) 오후 10시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손흥민 등 7명이 그라운드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리며 "훈련사진, 원팀 원드림"이라고 글을 썼다. 다만 사진을 찍은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하루전에도 같은 사진을 올린 바있다. 구단은 아직까지 코로나19 감염선수의 이름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는 토트넘 선수 두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며 "손흥민이 뉴캐슬 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데일리 홋스퍼'고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과 브리안 힐(스페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해, 손흥민의 확진 소식이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영국 보건당국의 규정에 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10일간 격리에 들어간다.

[토트넘 페이스북 캡처]


한편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대한축구협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손흥민이 이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 4차전을 치렀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5일 영국에서 입국해 벤투호에 합류했고, 7일 국내에서 시리아전을 치른 뒤 12일 이란 원정 경기를 소화하고 영국으로 돌아갔다. 그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 다른 대표팀 선수들의 방역에도 비상이 걸릴 수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날 "이란 원정 당시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는데, 손흥민은 출국 전날 받은 두 번째 검사까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는지 토트넘 구단 등에 문의했는데, 아직 답변은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란 원정 후 귀국한 선수들은 국내에서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반응을 보인 상태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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