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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치 즐기려다 참변'..질식·화재로 목숨 잃는 캠핑족

조준영 기자 입력 2021. 10. 17. 05:30 수정 2021. 10. 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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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캠핑'이 대표적인 비대면 여가활동으로 각광받고 있다.

경치 좋고 텐트 한 동 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캠핑족이 눈에 띈다.

최근 4년(2015~2019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캠핑장 안전사고 195건 중 60건(30.8%)이 난방기기·취사기구 이용 중 발생한 위해 증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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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속 난방 질식·화재, 캠핑장 사고 3건 중 1건
낙상 사고도 빈번..안전수칙 철저히 지켜야
캠핑 자료사진.(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캠핑'이 대표적인 비대면 여가활동으로 각광받고 있다. 경치 좋고 텐트 한 동 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캠핑족이 눈에 띈다.

충북지역 캠핑장이나 노지 역시 마찬가지다.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캠핑족이 몰려들고 있다.

문제는 그만큼 안전사고 위험 역시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과 겨울 안전 불감증에 따른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동절기 대표적인 캠핑장 안전사고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도내에서도 심심찮게 발생한다.

수년 전 제천지역 캠핑장 두 곳에서는 이용객 2명이 잇따라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들은 텐트 안에서 가스난로나 갈탄을 피우고 잠을 자다가 변을 당했다.

밀폐 공간인 텐트에는 환기구를 필히 설치해야 한다. 추위를 피하고자 들여놓는 가스난로나 화로대가 일산화탄소 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에너지원으로 삼는 열 도구도 산소 결핍을 일으킬 가능성이 커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

난방기기 사용 부주의에 따른 화재도 끊이지 않는다.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일어나는 사고 중 하나다.

캠핑객 상당수는 전기 난로·장판을 사용할 때 정격 용량에 맞지 않는 전선을 사용하고 있다. 이럴 때 난방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면 전선 과열에 따른 불이 날 수 있다.

2015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인천 강화 캠핑장 사고가 한 예다. 어린이 3명을 포함해 모두 5명이 숨진 사고는 발열매트 전기합선이 원인이었다.

화재·가스중독 사고는 캠핑 안전사고 3건 중 1건을 차지할 만큼 빈번하다.

최근 4년(2015~2019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캠핑장 안전사고 195건 중 60건(30.8%)이 난방기기·취사기구 이용 중 발생한 위해 증상이었다.

동절기에는 낙상사고도 요주의 대상이다. 같은 기간 미끄러짐·넘어짐이 위해 원인인 사고는 30건이다. 전체 사고 대비 15.4%에 달하는 수준이다.

산지나 응달진 위치에 자리 잡은 캠핑터는 땅이 얼어 미끄러울 수 있다. 또 체온을 유지하려 옷을 두껍게 껴입는 계절 특성상 신체 움직임이 둔해져 쉽게 낙상 사고를 당할 수 있다.

텐트를 고정하는 줄에 걸려 넘어져 다치는 캠핑객도 비일비재하다.

차병희 (사)한국캠핑협회 총재는 "가을·겨울철 캠핑을 할 때 추위를 피하려고 사용하는 화기나 낙상이 원인인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불의의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안전 수칙을 철저하게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rea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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