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뒷담화] 4개월간 '어린이'가 되어 길을 걸어보았다

주하은 기자 2021. 10. 1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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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익 기자와 최한솔 PD는 지난 4개월간 전국 방방곡곡에 위치한 아동 보행 사망사고 및 사고 다발 지점 38곳을 직접 돌아다니며 취재했습니다.

취재할수록 아이들과 학부모가 조심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취재했으니까 많이 알려지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부주의를 탓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것을 독자들이 알게 되면 좋겠다.

또 다른 기획으로 깊이 있게 취재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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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뒷담화]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은 〈시사IN〉 기사의 뒷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담당 기자에게 직접 듣는 취재 후기입니다.

이명익 기자와 최한솔 PD는 지난 4개월간 전국 방방곡곡에 위치한 아동 보행 사망사고 및 사고 다발 지점 38곳을 직접 돌아다니며 취재했습니다. 〈시사IN〉 제733호와 제734호에 게재된 ‘스쿨존 너머’ 기획에 참여한 두 사람을 만났습니다.

아동의 이야기를 다룬 주제인데, 평소와 달랐던 점이 있다면?

(이명익 기자) 우리 가족의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고민이 많이 남은 취재였다. 취재할수록 아이들과 학부모가 조심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한솔 PD) 혹여나 아이들이 욕먹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촬영, 편집했다. ‘민식이법’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영상에 등장하는 아이들이 그 사람들에게 표적이 되지는 않을까 걱정되었다. 키가 작고 주의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의 ‘특성’이 ‘잘못’으로 비춰지지 않길 바랐다.

4개월 동안 이뤄진 장기 취재였는데, 소감은?

(이명익 기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 우리가 취재했으니까 많이 알려지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부주의를 탓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것을 독자들이 알게 되면 좋겠다. 영상과 웹페이지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최한솔 PD)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 정도 장기 취재는 처음이라 초반에 헤매기도 했다. 다시 기회가 온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다른 기획으로 깊이 있게 취재해보고 싶다. 

주하은 기자 kil@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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