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맞고 지하철서 기절했는데.. 구해준 '꽃무늬 문신' 여성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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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산 지하철에서 쓰러졌던 한 시민이 자신을 구해준 승객들을 수소문하고 나섰다.
부산 지하철 2호선에 탑승했다는 작성자 A씨는 추석 전날 모더나 백신을 접종했으며, 접종 직후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다가 연휴가 끝난 뒤 출근 때 온몸에 마비 증세를 보이며 지하철에서 쓰러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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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15일 ‘지하철에서 쓰러진 저를 구해준 은인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부산 지하철 2호선에 탑승했다는 작성자 A씨는 추석 전날 모더나 백신을 접종했으며, 접종 직후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다가 연휴가 끝난 뒤 출근 때 온몸에 마비 증세를 보이며 지하철에서 쓰러졌다고 밝혔다.
A씨는 “마비로 인해 말이 안 나왔고 손도 마비돼서 말리고 다리에 감각이 없고 눈도 돌아가서 지하철에서 고꾸라져 쓰러졌다”며 “1분간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들렸고, 어떤 여성분이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본 후로 잠시 기억을 잃었다”고 기절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A씨는 “지하철역에서는 ‘어떤 정보도 개인정보라 알려드릴 수 없다’고 한다”며 “어찌해야 인간의 도리일지 모르겠지만, 꼭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그분들을 찾고 싶어 글을 올린다. 혹시 나를 기억하신다면 꼭 댓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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