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오영수, 광고 고사 이유? "자제심 가져야..욕심 無" (놀면 뭐하니?)[어저께TV]

김나연 2021. 10. 1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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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속 깐부 할아버지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배우 오영수가 '놀면 뭐하니?'를 찾았다.

이날 '뉴스데스크+'에서는 유재석과 미주가 앵커로 나선 가운데, 초대석 특별 게스트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가 모습을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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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오징어 게임' 속 깐부 할아버지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배우 오영수가 '놀면 뭐하니?'를 찾았다.

1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신입 기자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가 만드는 '뉴스데스크+'가 공개됐다.

이날 '뉴스데스크+'에서는 유재석과 미주가 앵커로 나선 가운데, 초대석 특별 게스트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가 모습을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극중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 역을 맡았던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 이후 '놀면 뭐하니?'로 첫 방송 나들이에 나섰다.

오영수는 "섭외 전화가 너무 많이 왔다. 저는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도 없는데 혼자 감당할수 없어서 딸이 도와주고 있다"고 세계적인 인기를 전했다. 이어 동료 배우들의 반응을 묻자 "내가 이렇게 부상되니까 전화 오는 사람이 있다. 박정자 배우도 오고 몇 명이 왔다. '월드스타가 되니 기분이 어떠냐'고 묻더라"라고 털어놨다.

앞서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 흥행 후 치킨 브랜드의 광고 모델 섭외가 있었지만 거절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붕 뜬 기분이다. 지금은 스스로를 정리하면서 자제심을 가지고 있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중"이라며 "일상도 많이 달라졌다. 카페나 이런 곳을 가더라도 의식해야한다. '유명해지는 것도 힘든 일이구나' 느꼈다. 기쁜 마음은 당연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실제로 456억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내 주위에 같이 있는 사람들 좀 편안하게 해주고. 사회에도 기부 할 것 같다. 내 나이에 뭐가 있겠냐. 있는 그대로 가는거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자신을 위해 쓰는건 없냐"는 질문에도 "소유욕 없다. 딸을 위해서 편안하게 살게끔. 자기 뜻대로. 아내한테 못해줬던 일들 하나씩 같이 해가고 싶다"라고 답했다.

또 요즘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이 많은 젊은이들에게 오영수는 "우리 사회가 1등이 아니면 안될것 처럼 흘러가고 있다. 그런데 2등은 1등에게 졌지만 3등한테 이겼지 않나. 다 승자다.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승자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애쓰면서 내공을 갖고 어떤 경지에 이르려고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승자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욕심은 내지 않고 산다. 적든 크든 살면서 많이 받아왔지 않나. 이제는 받았던 모든걸 남겨주고 싶은 생각이다. 산속에 꽃이 있으면 젊을땐 꺾었지만 내 나이쯤 되면 그냥 놓고 온다. 그리고 다시 가서 본다. 그게 인생과 마찬가지다. 있는 그대로 놔두는거. 그게 쉽지 않다"고 말해 이미주를 눈물흘리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화제가 돼서 감사하다. 저 또한 국제적 배우가 된것 같아서 기분 좋다. 제가 우리 말중에 가장 좋아하는 말이 '아름다움'이다.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사회. 오늘 이 자리에 와서 아름다운 공간에서 아름다운 두 분을 만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 여러분,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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