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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 현장] '잘 풀리는 집' 대전하나, 막판 뒤집기 조건은 갖췄다

조영훈 기자 입력 2021. 10. 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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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계속 승점 3을 따내는 게 강팀의 비결이다.

충남아산전 대전하나가 그랬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 시티즌은 16일 오후 4시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4라운드 충남아산 FC전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지난 6월에도 대전하나를 4-1로 잡은 적 있는 충남아산은 빠른 공격으로 대전하나를 옥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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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어떻게든 계속 승점 3을 따내는 게 강팀의 비결이다. 충남아산전 대전하나가 그랬다. 3위를 유지한 대전하나는 2위 FC 안양의 턱밑까지 왔다. 다음 라운드 양 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순위를 뒤집는 것도 절대 망상은 아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 시티즌은 16일 오후 4시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4라운드 충남아산 FC전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은 충남아산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알렉산드로가 마테우스의 패스를 받아 득점했다. 대전하나는 전반 29분 원기종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전반 41분 마테우스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전에 2골을 연달아 넣은 대전하나다. 후반 17분 마사가, 2분 후에는 이현식이 득점했다. 그러나 충남아산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 마테우스가 기어이 후반 23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결승골을 경기 막판 터졌다. 후반 40분 임은수가 결승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덜미를 잡히기 딱 좋은 경기였다. 지난 6월에도 대전하나를 4-1로 잡은 적 있는 충남아산은 빠른 공격으로 대전하나를 옥좼다. 빠른 선제골이 터졌고, 1-1 동점이던 후반전에도 먼저 골을 터트린 쪽은 충남아산이었다.

그런데 대전하나는 기필코 따라갔다. 실점하면 따라가기를 반복했다. 마사와 이현식이 2분 간격으로 연속골로 역전을 일궜다. 재동점골을 얻어맞았는데도 임은수가 그림 같은 장거리 골로 승점 3을 따냈다. 의지가 만든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물론 이민성 감독이 보기에는 완벽한 경기는 아니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축구는 실수에 의해 승패가 오간다. 실수로 실점한 건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역전했기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을 때 큰 힘이 될 것 같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경기를 평했다.

대전하나는 이제 탄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치열한 혈전에서 단비 같은 승점 3을 얻었으니, 선수들의 사기가 오르는 건 당연하다. 이제 K리그2가 2경기 남은 상황, 전승을 거두면 막판 순위 뒤집기가 꿈은 아니다.

K리그2 승격 방식은 이렇다. 1위가 K리그1로 자동 승격한다. 김천 상무가 남은 3경기에서 승점 2만 확보하면 1위를 확정한다. 이후 3·4위 팀이 단판 준플레이오프를 거친다. 이 경기는 3위 홈에서 열린다. 여기서 승리한 팀이 2위 팀 홈에서 단판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승리한 팀이 K리그1 11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강전을 치러 K리그1으로 승격하거나 잔류한다.

그렇기에 2위 수성이 가장 중요하다. 대전하나(승점 65)는 한 경기 덜 치른 안양(승점 66)과 승점 1 차다. 충남아산전에서 승리하며 일단 격차를 좁혔고, 분위기까지 탔다. 마침 35라운드가 안양과 맞대결이다. 여기서 안양을 잡아내고 최종전까지 승리한다면 2위 수성 가능성이 있다.

선수들의 정신 무장도 워낙 잘 돼 있다. 이날 결승골을 넣으며 3년여 만에 골맛을 본 임은수는 "2위로 마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한 단계라도 높은 위치에서 마칠 수 있도록 하는 게 모든 선수들의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33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마사도 중계진과 인터뷰에서 모국어인 일본어 대신 한국어로 "나는 실패한 축구선수였다. 하지만 오늘처럼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경기가 있고, 승격에 인생을 걸겠다"라고 했다.

대승 직후 어떻게든 따내는 승리, 대전하나는 2연승 중이다. 지금까지는 '잘 풀리는 집'이다. 이제 남은 안양과의 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전하나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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