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오영수→'스우파' 모니카..'뉴스데스크+' 성공적 (놀면 뭐하니?) [종합]

김나연 2021. 10. 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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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놀면 뭐하니?'가 '뉴스데스크+' 녹화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1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신입 기자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러블리즈 미주가 만드는 '뉴스데스크+'가 공개됐다.

이날 유재석은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키오스크 사용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직접 키오스크 사용과 더불어 어르신들과도 무사히 인터뷰를 마친 그는 주민센터 무인민원 발권기에서 주민등록초본 발급을 시도하며 취재를 마무리 지었다. 

정준하와 하하는 댄스 챌린지 취재를 나섰고, 댄서 모니카를 즉석에서 섭외해 인터뷰했다. 영상통화를 통해 취재에 임한 모니카는 "댄스 열풍을 체감하고 있냐"는 질문에 "다x소에 갔다가 사진만 찍다가 물건은 못사고 나간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틱톡 챌린지에 대한 댄서들의 의견을 묻자 "처음에는 댄서들이 환영하지 않았다. 춤을 길게 추는걸 연습했으니까. 시간 지나고 틱톡 때문에 춤 즐기는 과정 보면서 사실 댄서들이 고립돼있었던게 아닐까 생각했다. 이제는 댄서들도 틱톡으로 사람들한테 춤을 쉽게 보여줄수 있는걸 연구하고 즐기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댄스의 좋은 점에 대해서는 "정신적으로 안정됐다. 사실 저도 고등학생때 무기력증이 있었다. 춤추다 보니 건강해지더라. 그건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신봉선과 미주는 랜선 소개팅을 취재했다. 호감 신호로 '귀 만지기'를 택한 미주는 소개팅 상대가 등장하자 마자 귀를 만져 웃음을 자아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소개팅을 마친 미주는 "언제 한가하시냐. 저는 오늘 끝나고도 된다. 여기 상암 mbc다. 얼른 오시라. 기다리고 있겠다"고 적극적으로 어필했고, 신봉선에게도 "좋다. 방금 나 솔직히 이미 연애 했다. 잔잔한 강에 돌 던졌다"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신봉선은 호감 신호로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겠다"고 말했고, 마찬가지로 소개팅남이 등장하자마자 바로 귀 뒤로 머리카락을 넘겨 미주를 폭소케 했다. 필라테스 강사 겸 뮤지컬 배우라고 밝힌 소개팅남과 신봉선은 뮤지컬과 요리, 여행, 서핑 등을 주제로 대화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그는 '연락하실거예요?'라는 문구를 종이에 적어서 보여줬고, 소개팅남은 "그럼요!"라고 화답했다.

무사히 취재에 마친 신입 기자들은 '뉴스데스크+' 당일 보도국에 출근했다. 유재석과 미주가 앵커로 나선 가운데, 차례로 신입 기자들의 취재 영상이 공개됐다. 이어진 코너는 초대석이었다. 특별 게스트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 역을 맡은 연기경력 58년차 원로 배우 오영수였다.

'오징어 게임' 이후 첫 방송 출연이라고 밝힌 오영수는 "섭외 전화가 너무 많이 왔다. 저는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도 없는데 혼자 감당할수 없어서 딸이 도와주고 있다"며 "내가 이렇게 부상되니까 전화 오는 동료들이 있다. 박정자 배우도 오고 몇 명이 왔다. '월드스타가 되니 기분이 어떠냐'고 묻더라"라고 털어놨다.

특히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붕 뜬 기분이다. 지금은 스스로를 정리하면서 자제심을 가지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중"이라며 "일상도 많이 달라졌다. 카페나 이런 곳을 가더라도 의식해야한다. '유명해지는 것도 힘든 일이구나' 느꼈다. 기쁜 마음은 당연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실제로 456억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내 주위에 같이 있는 사람들 좀 편안하게 해주고. 사회에도 기부 할 것 같다. 내 나이에 뭐가 있겠냐. 있는 그대로 가는거다. 소유욕 없다. 딸을 위해서 편안하게 살게끔. 자기 뜻대로. 아내한테 못해줬던 일들 하나씩 같이 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영수는 "욕심은 내지 않고 산다. 적든 크든 살면서 많이 받아왔지 않나. 이제는 받았던 모든걸 남겨주고 싶은 생각이다. 산속에 꽃이 있으면 젊을땐 꺾었지만 내 나이쯤 되면 그냥 놓고 온다. 그리고 다시 가서 본다. 그게 인생과 마찬가지다. 있는 그대로 놔두는거. 그게 쉽지 않다"고 말했고, 이를 듣던 이미주는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놀면 뭐하니?' 본적 있냐는 질문에 "잘 못봤다"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 딸은 잘 본다. 딸이 '재밌게 잘 보는 프로그램이니까 노티 내지 말라'더라"라며 "유재석은 알고 있었다.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꾸밈이 없고 과장되지도 않고. 우리 딸이 아주 좋아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화제가 돼서 감사하다. 저 또한 국제적 배우가 된것 같아서 기분 좋다. 제가 우리 말중에 가장 좋아하는 말이 '아름다움'이다.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사회. 오늘 이 자리에 와서 아름다운 공간에서 아름다운 두 분을 만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 여러분,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후 스포츠 게임 보도와 날씨 보도가 이어졌고, '뉴스데스크+'도 막을 내렸다. 정준하는 "뉴스가 따뜻한 뉴스만 있으니까 좋더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하도 "지쳐있었는데 휴게소 같고 쉼터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공감했고, 유재석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앵커도 되고 취재도 해봤는데 대단하다. 이번주 저희도 고생했고, 스태프, 제작진들까지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마무리 지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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