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이상윤, 진짜 첫사랑 찾고 '키스'..'가짜 강미나' 들킬까? (원더우먼) [종합]

김나연 입력 2021. 10. 17. 08:29 수정 2021. 10. 1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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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원 더 우먼' 이하늬와 이상윤이 첫사랑의 진실을 깨달은 가운데, '가짜 강미나'로서의 신분이 탄로날 위기에 처했다.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 10회에서는 취중 첫 키스 이후 조연주(이하늬 분)와 한승욱(이상윤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전날 과음으로 필름이 끊긴 조연주는 한승욱과의 키스를 제외한 기억들이 떠오르지 않자 난감해 했다. 통화 목록에 시어머니를 비롯한 발신 기록이 빼곡했기 때문. 검찰청에 출근한 조연주는 류승덕(김원해 분)에게 자신이 어제 전화로 무슨 얘기를 했는지 물었고, 류승덕은 "쌍욕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봉식(김재영 분) 사건은 덮고, 강미나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조연주는 반발했지만, 류승덕은 "진범 잡네 설치하다 시골에 발령나고 싶냐"면서 "다른 배당 다 빼줄테니 3일 안에 강미나 회장 중앙지검 출두 시켜라"라고 압박했다.

한성혜(진서연 분)는 '이봉식 리스트'를 빌미로 한승욱에게 "리스트에 올케 이름 들어가있단 소문이 파다한데 호텔이 어느정도는 이미지 사업 아니냐"며 "합병 후 이름은 한주로 가는거 어떻냐. 대표 이사도 나한테 넘기는게 좋을 것 같고. 이렇게 된거 깔끔하게 몸집 줄여서 합쳐주겠다"고 통보했다. 또 합병을 빌미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지시해 직원들의 반발을 샀다.

하지만 한성혜는 합병철회 시위를 벌이는 직원들 앞에 무릎꿇으며 "한주가 합병 당하는 입장이고 이제는 한주에서 대규모 구조조정까지 요구했다"고 강미나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시위대는 유민호텔 앞으로 옮겨졌고, 영문도 모른채 계란을 맞아야 했던 조연주는 구조조정에 대한 이야기를 뒤늦게 접하고 한승욱을 찾아가 추궁했다.

한승욱은 "합병해서 한주호텔을 제자리에 두는게 우선일수 있다"며 "이쪽에서 무언가를 요구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실망한 조연주는 "한주호텔만 찾으면 다니던 사람 상관없냐"며 "그쪽도 한주사람과 다를바 없다"고 돌아섰다.

결국 한승욱은 "그냥 마음 가는대로 해라"라는 노학태(김창완 분)의 조언에 한영식(전국환 분)을 찾아가 유민전자 지분 10%를 양도하는 조건으로 거래를 제안했다. 한영식 역시 "잘됐다. 나도 조건 하나 걸겠다"며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로인해 한주호텔과 유민호텔의 합병과 함께 대표에는 한성혜와 한성운이 공동 선임됐다. 구조조정 역시 없던 일이 됐다.

합병 발표식을 지켜보던 조연주는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는 한승욱의 말을 듣고 나서야 전날의 기억이 되살아 났다. "뭔가 중요한 말을 했었던 것 같은데"라고 찝찝해 했던 것이 바로 그 말이었기 때문. 조연주는 한승욱에게 찾아가 "14년전에 누구한테 똑같은 말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14년 전 자신과 만났던 것이 강미나가 아닌 조연주였다는 사실을 한승욱이 알게 된 순간이었다. 조연주는 "나도 그날 평생을 기대왔던 할머니 기일이었다. 할머니는 마지막에 내가 할머니때문에 앞으로 아무것도 못하는건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땐 무슨 얘기인지 몰랐는데 그쪽 얘기를 듣고 나서 할머니를 통해 다른 세상으로 건너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잊지 않고 있었다. 어쩌면 그 말때문에 내가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한승욱은 "내가 진짜 좋아했던 미나는 그날밤의 미나였다"고 했고, "지금의 나는 그때의 강미나가 아니다. 정말 내가 누구든, 누구 딸이든 상관없냐"는 조연주에 "이제 나도 그때의 그 아이는 아니다. 원래 누군가를 진짜로 알게 되면 처음에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사람 아니냐. 진짜 사랑은 그때부터 시작되는 것"이라며 악수를 청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두번째 키스를 나눴다.

한편 이날 에필로그에는 조연주의 '취중 전화' 내용이 공개됐다. 알고 보니 조연주는 류승덕에게 욕설 뿐 아니라 "내가 진짜 누군줄 아냐"며 자신이 강미나라고 말했던 것. 류승덕은 "지가 누구라는거냐. 한주 강미나? 지가 왜 강미나 회장이야?"라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또 이후 예고편에는 "당신 강미나 아니잖아"라는 한성운(송원석 분)의 목소리가 담겨 '가짜 강미나'라는 신분이 발각될 위기를 암시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SBS '원 더 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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