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벗은 남자가 9살 여자 아이 방에.. CCTV에 잡힌 그놈의 정체
미국에서 한 중년 남성이 가정집에 침입한 뒤 바지를 벗고 9세 여아 침실로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이 소셜미디어에 CCTV 영상을 공개하며 수사에 나섰고 결국 덜미를 잡힌 남성은 용접공 출신의 5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16일(현지 시각) 미국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 범인은 토마스 마넷이라는 이름의 52세 남성이다. 그는 지난 14일 새벽 1시쯤 플로리다주 홀리데이에 있는 다니엘 롤스·재클린 아이싱가 부부 집에 침입했다.
차고를 통해 집 안까지 들어간 마넷은 거실을 배회하던 중 부부의 9세 딸이 자는 침실을 발견하고 걸음을 옮겼다. 이어 그 앞에서 3분가량 서 있다가 거실로 나와 바지를 벗었고 다시 침실로 들어갔다.
이때 가족이 키우던 강아지가 짖기 시작했고 큰 소리에 아이싱가가 잠에서 깼다. 아이싱가는 곧장 딸의 방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바지를 벗은 채 서 있는 마넷을 발견했다. 아이싱가의 비명에 놀란 마넷은 빠르게 도망쳤다.
남편 롤스가 곧바로 마넷의 뒤를 쫓았으나 붙잡는 데는 실패했다. 부부는 경찰에 신고한 뒤 CCTV 영상을 제출했다. 아이싱가는 “소름 돋는다. 그가 내 딸을 데려가거나 성폭행했을 수도 있었다”며 “차고 문을 부수고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CCTV 영상을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공개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영상 하단이 가려져 마넷의 전신이 보이지는 않지만, 그가 부부의 딸 침실 앞을 서성이다 들락거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또 어둠 속에서도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본 탓에 얼굴도 정확히 포착됐다.
얼마 뒤 해당 영상을 본 마넷의 상사와 여동생이 직접 신고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마넷은 범행 장소에서 3시간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용접공 일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를 주거침입죄로 체포했다. 마넷은 한 모텔에 머물다 발각됐으며 체포 당시 영상 속 모습과 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다만 그는 “나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았고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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