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내일 미국서 귀국..검찰, 성남시청 압수물 분석
【 앵커멘트 】 대장동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 4인방 중에 1명인 남욱 변호사가 내일(18일) 오전 미국에서 귀국할 예정입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제동이 걸린 검찰 수사에 남 변호사의 귀국이 어떤 변수가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기 직전 미국 샌디에이고로 출국했던 남욱 변호사가 내일 오전 귀국할 예정입니다.
외교부가 여권 무효와 절차에 착수하면서 남 변호사는 LA 총영사관에 여권을 반납하고 귀국을 위한 긴급여권을 발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 변호사는 내일 새벽 5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대장동 사업에 초기부터 관여한 남 변호사는 자신이 소유한 천화동인 4호를 통해 1,007억 원의 배당금을 받았습니다.
이후 특혜·로비 의혹이 터지자 남 변호사는 350억 로비설과 함께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가 김 씨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빠진 것과 관련해 알지 못하며, 검찰 조사에서 다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귀국하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인데, 영장을 발부받아 공항에서 곧바로 체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11시간 동안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해 대장동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검찰은 자료를 분석한 뒤 사업을 담당한 공무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MBN #남욱 #귀국 #김만배 #유동규 #대장동 #화천대유 #천하동인 #박규원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돈봉투 의혹' 송영길 보석청구 기각…옥중 선거 치러야
- 이수정 '대파' 발언 사과…″잠시 이성 잃고 실수했다″
- '빅5' 병원장 만난 한덕수 ″전공의 복귀 설득해 달라″
- ″맛 없어″ 이혼한 아내 식당 찾아가 난동 40대...2심도 실형
- 머리 짧다고 폭행당한 편의점 알바생…청력 손실
- 박은정 남편 전관예우 논란 감싼 조국 ″대표적 반윤검사로 찍혀″
- 한라산 '컵라면' 인증샷 유행…″제발 국물 버리지 마세요″
- 서울 석계역 인근 13중 추돌사고…1명 심정지·17명 부상
- 은행 대출금리 석 달 연속 하락…1년 5개월 만에 4%대로
- '딸 채용청탁' 전 선관위 사무차장 기소…검찰 ″깜깜이 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