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1420명..백신 접종 완료율 64.6%

이정아 기자 2021. 10. 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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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수는 1420명 발생했다. 지난달 추석 연휴 이후인 지난달 25일 3270명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3주째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현재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부터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420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34만239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1618명)보다 198명 줄었다. 보통 주말에는 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 확진자수도 감소하기 때문에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만 보면 일별로 1297명→1347명→1583명→1939명→1684명→1618명→1420명이다.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1555명이다. 9일 연속 2000명 미만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03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1403명이다. 이중 수도권은 서울 503명, 경기 489명, 인천 109명 등 수도권이 1천101명(78.5%)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43명, 충북 41명, 대구 40명, 부산 35명, 경남 29명, 경북 28명, 강원 24명, 전남 22명, 전북 15명, 광주·대전 각 8명, 제주 5명, 울산 4명 등 총 302명(21.5%)이다.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전날(24명)보다 7명 줄어든 17명이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나머지 9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3명, 경기 2명, 부산·광주·충남·경남 각 1명이다. 국내 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전국적으로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진 사람은 하루새 16명 늘어 266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361명)보다 13명 줄은 348명이다. 이날 격리 해제된 환자는 2157명으로 지금까지 총 31만344명이 격리치료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2만2677건으로, 직전일 4만5667건보다 2만2990건 적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6만9141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522만868건으로, 이 가운데 34만2396건은 양성, 1356만603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날 0시 기준 선별진료소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5%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7일 0시까지 하루새 6만3954명이 추가로 백신 접종을 받아 총 4039만8477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전체 인구 대비 78.7%에 해당한다. 접종 대상인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1.5%인 셈이다. 이날 두 번째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35만3781명으로 총 3316만6098명이 2차 접종을 끝냈다. 전체 인구 대비 약 64.6% 수준이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75.1%다.

백신별로 살펴보면 전체 접종 완료자 가운데 1081만7946명(교차접종 180만1803명 포함)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백신을, 1777만5144명이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을 맞았다. 미국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은 310만4287명, 미국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백신은 146만8721명이 맞았다.

[이정아 기자 zzu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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