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최재형 이어 안철수 영입? "가치동맹 열려 있어"

차유채 입력 2021. 10. 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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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 캠프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공식 합류한 가운데, 홍 의원이 야권의 또 다른 대권 잠룡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오늘(17일) 홍 의원은 최 전 원장과 서울 여의도 홍준표 캠프 사무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처럼 가치동맹을 하는 건 언제나 열려 있다. 안 대표와도 가치동맹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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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정치 교체 실현 위해 최재형과 힘 합쳐"
국힘 경선 나왔던 안상수·박찬주도 洪 지지 의사
(왼쪽부터) 최재형 전 감사원장,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 캠프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공식 합류한 가운데, 홍 의원이 야권의 또 다른 대권 잠룡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안철수 대선 나오나…"출마는 시간 문제" 평가 대다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오늘(17일) 홍 의원은 최 전 원장과 서울 여의도 홍준표 캠프 사무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처럼 가치동맹을 하는 건 언제나 열려 있다. 안 대표와도 가치동맹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정치권에는 안 대표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 대표 본인은 여전히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당 차원에서 대선기획단 출범 등 후보 선출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기에 출마 선언은 '시간 문제'라는 평가가 대다수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 야권 관계자는 "안 대표의 출마와 함께 야권 전체에 단일화라는 새로운 숙제가 주어지는 셈"이라며 "야권 전체가 선거 막바지까지 전전긍긍했던 지난 재보선의 경험이 반복되지 않도록 슬기롭게 순리대로 풀어가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洪, 세불리기 박차…"최재형, 게임체인저 될 것"
(왼쪽부터) 최재형 전 감사원장,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러한 상황에서 홍 의원은 안 대표와의 단일화를 언급하며 세불리기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최근 홍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박찬주 전 육군대령에 이어 최 전 원장까지 영입하며 야권 내 세력 확장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홍 의원과 최 전 원장은 오늘 공동 발표문을 내고 "우리 두 사람은 확실한 정권 교체와 정치 교체라는 시대적 과제를 향한 오늘의 '가치 동맹'을 통해 부패하고 무능한 현 정권의 집권 연장 야욕을 기필코 막아내고, 건전한 보수의 가치를 가진 미래 세대를 양성해 대한민국의 힘찬 내일을 열어 갈 것임을 두 손 맞잡아 굳게 약속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최 전 원장은 홍준표 캠프에 합류한 이유에 대해 "본선에서 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가 우리 당 후보가 돼야 한다는 게 첫 번째 선결 조건이었다"며 "안정적이고 도덕·확장성 면에서 국민 지지를 가장 많이 받을 분을 돕는 게 정권 교체에 대한 국민 열망에 부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왼쪽부터) 최재형 전 감사원장,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홍 의원은 "최 전 원장의 이미지는 '미스터 클린'"이라며 "우리나라 공직자의 표상인 최 전 원장이 합류한 것은 경선의 '게임체인저(결과나 흐름의 판도를 바꿔놓을 만한 사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욱이 최근 홍준표 캠프에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의 고재평 대전 선거대책위원장이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홍 의원은 "이것이 통합"이라며 "이게 역선택이라고 할 수 있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안 대표의 출마설과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제3지대가 아닌 상황 속에서 야권 단일후보가 되고 싶다는 건 이제 '2중대 정당' 같은 느낌 아닌가. 그걸로 이번에 지난 대선만큼의 파괴력을 내실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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