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서 예인선 등 2척 전복·좌초..1명 사망, 1명 실종[영상]

김방현 입력 2021. 10. 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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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 삽시도 앞바다에서 운항하던 예인선 등 2척이 높은 파도에 전복·좌초하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충남 보령시 삽시도 인근에서 전복된 선박. [보령 해경]

지난 16일 오후 2시 57분 삽시도 인근 해상에서 부선을 끌고 가던 예인선 A호(26t, 승선원 2명)가 전복되고, 부선 B호(9358t, 승선원 1명)가 표류 중 좌초됐다.

예인선에 타고 있던 2명 가운데 70대 남성 1명은 구조돼 병원에 옮겼으나 숨졌고, 다른 승선원(69) 1명은 실종됐다. 예인선이 끌고 가던 부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인 70대 남성은 수색 중이던 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보령 해경에 따르면 삽시도 서방 2해리(1해리=1.852㎞) 인근 해상에서 예인작업 중이던 A호가 전복됐다. 이어 부선 B호가 표류 중 암초를 만나 좌초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들 선박은 인천항에서 출발해 운항하던 중 파도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피항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경비함정 6척과 보령해경구조대, 항공기 등을 동원해 수색중이다. 충남 서해중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높이 2m 정도의 너울성 파도와 초속 12m 강풍이 불고 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야간 수색까지 했지만 17일 오전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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