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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태양' 김지은, 하드캐리 열연

안병길 기자 입력 2021. 10. 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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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MBC ‘검은 태양’ 방송 캡처


배우 김지은이 대체 불가 열연으로 극을 하드캐리 했다.

지난 15, 1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연출 김성용 / 극본 박석호) 9, 10회에서 김지은(유제이 역)이 밀도 높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제이(김지은 분)와 한지혁(남궁민 분)의 공조에 위기가 찾아왔다. 한지혁이 자신을 도청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낀 유제이가 상무회의 수장 이인환(이경영 분)과 손을 잡게 된 것. 이에 김지은은 180도 달라진 유제이의 모습을 카리스마 있게 소화해내며 흡인력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의 균열이 이인환을 속이기 위한 계획의 일부로 드러나 놀라움을 안겼다. 이인환이 비밀리에 조직한 ‘아르고스’에 투입된 유제이는 아버지 일지도 모르는 백모사(유오성 분)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한지혁에게 전달, 덕분에 그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 특히 이 장면에서 김지은은 조직원들의 눈을 피해 이중 스파이로 활약, 들킬 듯 말 듯 아슬아슬한 상황을 긴박한 호흡으로 그려내며 쫄깃한 긴장감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한지혁이 내부 배신자 이인환을 제거하려던 순간 인질이 되어 나타난 유제이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숨을 멎게 만들었다. 유제이는 자신 때문에 진퇴양난에 빠진 한지혁을 애처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다가도, 이성을 잃고 이인환을 쏘려는 그의 앞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막아서는 모습으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처럼 김지은은 시시각각 변모하는 유제이의 감정선을 노련하게 풀어내며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캐릭터가 가진 다채로운 감정을 때로는 절제하고, 때로는 폭발시키는 세밀한 완급조절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마지막 회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김지은이 국정원 내부에 단단히 얽힌 사건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배우 김지은이 출연하는 MBC ‘검은 태양’ 최종회는 다음 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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