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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스페셜] 송영길 직격 인터뷰 "고발 사주, 검사 세 명이 공모한 것으로 보여져"

입력 2021. 10. 17. 11:33 수정 2021. 10. 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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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대표 “고발 사주, 검사 세 명이 공모한 것으로 보여져” “손준성 검사, 윤 전 총장이 확실하게 담보한 것으로 봐야” “대통령과 이재명후보 조만간 회동 원팀 분위기 만들 것” “이재명 후보 국감 출석, 청렴성 확인하는 계기” “경기도 국정감사 아닌 대통령 후보 인사 청문회” “대장동 비리 출발점은 부산저축은행, 지체 없는 수사 촉구” “정직 2개월 판결, 공식 사과와 책임지는 자세 필요” “내년 대선, 양자 구도로 가지 않을 것” “남아있는 변수는? 부동산과 코로나 19” “촛불 혁명 참여한 통합 연립 정부 못한 아쉬움” “윤석열 후보가 앞서, 버거운 상대는 유승민 후보” “이재명 후보 당선되더라도 새로운 정권 만들어지는 것” “대선구도 현재로서는 불리, 새로운 희망 모일 것” “김동연 전 부총리 창당, 축사해달라고 해 가기로”

■ 프로그램: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 ■ 방송일 : 2021년 10월 17일 (일요일) 오전 10시 ■ 진 행 : 정운갑 앵커(논설실장) ■ 출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기사 인용 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정운갑>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치열했던 만큼, 후폭풍도 거셉니다. 경선 후유증을 치유하느라 분주한 한 주를 보낸 분이죠. 송영길 대표와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송영길>안녕하십니까.

정운갑>내년 3월,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종 확정이 됐는데요. 하지만 원팀으로 가는 길이 좀 험난하다, 이런 지적들이 나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승복을 했습니다만 선대위 합류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고, 지지자 중에 일부는 가처분 신청까지 냈거든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송영길>이낙연 후보님이나 지지자 분들께서 상실감이 클 것입니다. 치유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이낙연 후보님께서, 전 총리님께서 흔쾌히 이재명 후보 캠프에 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대통령님과 이재명 후보님 간의 회동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서 우리 전체가 원팀이 되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정운갑>현재 대장동 개발 논란이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검경 수사도 한창이고요. 이재명 후보는 국정 감사장에 직접 나와서 입장을 밝히겠다, 이른바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힌 셈인데요. 당의 대응도 중요해 보입니다.

송영길>네. 저희 당으로서는 대장동 사건이 오히려 이재명 후보의 행정 능력을 입증하는 계기, 오히려 청렴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만들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 있고. 또 후보도 그런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신 저희가 처음에 안 나갔으면 좋겠다, 즉 경기도지사를 빨리 사퇴하고 대통령 예비후보 등록을 해야 선대위도 구성되고 할 수가 있는데...

정운갑>대표님은 그런(지사직 조기 사퇴) 입장이셨잖아요.

송영길>네. 그런데 본인하고 직접 통화를 해봤더니 이재명 후보님께서는 너무 자신 있는 거예요. 너무 답답하고... 그래서 한 번 일부 언론에서 편집되지 않는 생방송 그대로 국민에게 설명할 기회를 꼭 놓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저는 이제 주문했던 것은 아무리 야당 후보들이 공격을 하더라도 국민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한다는 자세로 임해주십시오, 이렇게 부탁을 했습니다.

정운갑>야당 의원이 아니라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이런 입장을 견지해 달라, 이런 주문이군요?

송영길>그렇습니다. 경기도지사에 대한 국정감사가 아니라 대통령 후보 인사청문회다, 이렇게 생각해라.

정운갑>문재인 대통령이요. (대장동 의혹 관련해) 검찰과 경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잖아요. 대통령의 의지는 어디에 방점이 있다고 보세요.

송영길>말씀 그대로라고 생각합니다. 왜 만시지탄이다, 야당에서 일부 지적을 했습니다만 우리 당내 경선 과정에서 그 말씀을 했으면 또 수많은 억측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경선이 끝나자마자 말씀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입장에서도 검·경이 특정 목표가 아니라 있는 대로 여·야를 불문하고 실체와 진실을 밝혀라, 이런 주문이라고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운갑>대장동 개발 논란에 이어서 야당인 국민의힘 윤석열 전 총장의 경우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 문제 역시 수사 중인데요. 민주당은 검찰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 어떤 시각입니까.

송영길>아시다시피 작년 4월 3일이면 저희들이 바로 총선을 1~2주 앞둔 아주 민감한 시기였습니다. 그때 현직 검찰총장이 여권 인사들을 고발하는 내용을 현직 검사, 자신의 오른팔 손준성 수사 정보 정책관을 통해서 한 검사 세 분이, 아마 공모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 검사 출신 야당 후보, 김웅 국회의원 후보에게 고발장을 전달했다는 것은 총선개입 국기문란 행위다, 이렇게 판단을 합니다. 그러나 손준성은 앞길이 창창한 젊은 검사가 자신의 이익이 아무것도 없는데 오로지 윤석열 총장의 장모와 처를 비호하기 위한 고소장을 대리 작성해서 패가망신할 이유가 없거든요. 그것은 윤석열 총장이 확실하게 담보를 해주겠다, 라는 보증 때문에 한 것으로 봐야 되기 때문에 아마 이것은 심각한 문제다, 이렇게 봅니다.

정운갑>당 차원에서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던데요.

송영길>그렇습니다. 고발 사주 건은 이론의 여지가 없이 윤석열 총장이 문제고, 대장동은 이제 야권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몸통이다, 이렇게 이제 미리 선정해놓고 공격을 하고 있는 것이고. 저희들은 이 대장동 비리의 출발점이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 때부터, 여기도 윤석열 검사가 나옵니다. 당시 수사 검사가, 그때 변호사는 박영수 특검이었고. 당장 시간도 없으니 빨리 검·경이 지체 없이 수사를 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정운갑>대장동과 고발 사주 의혹, 두 사안의 경중이라고 해야 하나요. 물론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정국에 미칠 파장은 어떻게 보세요.

송영길>그 결과가 잘 나와서 저희 이재명 후보의 반전의 계기가 될 거로 저는 확신을 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국회의원만 했으면 이렇게 확신을 못 가졌을 거예요. 제가 비슷한 시기에 인천시장을 했기 때문에 당시 2014년, 15년도에 부동산 실태의 경기를 정확히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 일개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이 서슬 시퍼랬던 박근혜 정부의 우병우 검찰을 상대로, 중앙정부를 상대로 광화문에서 천막을 치고 단식 투쟁을 하기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혹시라도 무슨 하자가 있었으면 그때 이미 다 뒤에 수사가 돼서 아마 구속이 됐을 거예요.

정운갑>법원이 윤석열 전 총장이 재직하던 지난해 말이죠. 법무부로부터 받은 정직 2개월 징계를 유지하라는 1심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러니까 그 징계가 타당하다, 라는 것인데. 윤 전 총장은 이에 대해 황당한 판결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 점은 어떻게 보세요?

송영길>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시겠다는 분이 법원의 판결을 그렇게 함부로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보여지고요. 지난번에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을 때도 가처분은 본안심리를 못 하는 것이지만 그때 법원에서도 판사들의 정보를 수집한 것은 불법이다, 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법원의 본안심리 판결 결과, 첫 번째는 판사들의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한 것. 그다음에 채널A 사건 감찰 방해한 것. 수사 방해한 것. 이에 대해서는 공식 사과와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운갑>정의당은 심상정 의원이 대선 최종 후보로 결정이 됐고 국민의힘 경선은 지금 한창입니다 이 와중에 김동연 전 총리는 신당 창당을 예고했고, 안철수 대표도 출마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 구도가 일 대 일 양자가 될지 다자 구도가 될지, 그 점에 대한 입장도 듣고 싶습니다.

송영길>일단 심상정 후보님은 축하 전화도 드렸고 축하 난도 보냈습니다. 아마 출마하실 거고, 김동연 후보님도 이번에 창당을 한다고 그래요. 저한테 축사를 해달라고 그래서 제가 간다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또 안철수 대표님도 당연히 출마하실 거고... 그렇기 때문에 양자 구도로는 가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정운갑>그러면 향후 민주-진보 진영이 하나가 되는,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을 갖고 계십니까.

송영길>글쎄요 그 문제는 저희가 열린민주당과의 잘, 일단 협력을 해 갈 것입니다. 그 문제는 이제 후보님과 여러 가지로 같이 검토해 볼 문제입니다. 단지 저는 아쉬움이 있다면 지난번 촛불혁명의 그 결과, 촛불혁명에 참가했던 분들의 통합 연립 정부가 필요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운갑>국민의힘은 예비경선을 통해서 4명의 후보를 선출했잖아요.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후보인데 최종 대선 후보는 누가 될 것으로 보세요?

송영길>제가 남의 당 경선이 되는데 개입하는 것은 도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지금은 윤석열 후보가 아무래도 지금 앞서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단지 저는 이제 한 말씀 드리자면 지금 네 분의 후보 중에 세 분이 검사 출신입니다. 유승민 후보만 경제 관료 출신이고요. 홍준표, 원희룡 의원님은 일찍 검사를 그만두고 좀 정치에 오래 했지만, 윤석열 후보님 같은 경우는 평생 검사로 살아오신 분들인데, 이런 검사 마인드로 저는 대한민국을 끌고 갈 수 없다... 이 경제, 민생, 국방, 외교 이런 문제를 끌고 갈 수 없다는 게 토론 과정에서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운갑>최종 후보로 윤석열 후보 가능성을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여권으로서 가장 버거운 상대는 어느 후보입니까.

송영길>제가 드린 말씀으로 유승민 후보가 오히려... 저는 그래서 일찍이 안철수, 오세훈, 유승민 이런 후보들이 그래도 경제를 좀 아는 후보들 아니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운갑>현재 정치권에 1위 후보를 둘러싼 여러 논란이 진행중입니다. 결국 시대 정신이 중요해 보입니다. 내년 3월에 국민들은 어떤 후보를 원할까요?

송영길>대통령 선거는 과거에 대한 평가 심판의 성격도 당연히 일부 있겠지만, 보다 큰 것은 미래에 대한 선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정권교체 욕구가 높은데 여든 야든 정권은 교체되는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새로운 정권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단순한 문재인 정부를 다시 재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기본 노선과 장점을 계승해 나가되 부족한 점들은 보완·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정운갑>여론조사를 보면요. 정권교체에 대한 지지율이 높게 나오거든요. 송 대표님이 보시기에 현재 상황에서 여·야 어느 쪽에 유리한 구도입니까.

송영길>저희가 사실 불리한 면이 있죠. 왜냐하면 국민들은 다 새로운 정권을 바라는 거지, 과거를 그대로 다시 재연장하기를 바라는 것은 좀 아무래도 수가 더 적지요. 그 장점은 개선하되 이런 부족한 점들은 확고하게 변할 것입니다. 이재명은 합니다, 라는 신뢰가 만들어졌습니다. 실천력이 있기 때문에 저는 새로운 희망이 모일 거로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정운갑>대선까지 5개월여 남았는데, 남아 있는 변수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송영길>남아 있는 변수가, 가장 큰 게 부동산을 어떻게 대안을 만들어 가고 집값을 통제할 것이냐, 가 중요하고코로나... 이게 집단 면역이 돼서 이제 거리두기도 계속 완화해 가고 있습니다만 확실히 풀려서 ‘위드 코로나’ 시대가 만들어지고 대선을 치르게 되면, 많이 이제 자영업자들의 영업이익도 정상화되고 저는 한결 좋아질 거로 보여집니다. 그러기 위해서 내년 초까지 토종 백신과 토종 치료제를 성공시키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운갑>송영길 대표가 대선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거대 여당을 원만히 이끌어가는 것을 보고 ‘새로운 리더십을 발견했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차차기 유력 대선 후보 중 한 사람이 될 것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송영길>일단은 저의 모든 사고의 중심은 D-143일. 내년 3월 9일에 맞춰져 있고요. 그 이후의 생각은 지금 할 때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운갑>경선 열차는 떠났고 본선 열차가 힘차게 출발해야 하는 데, 함께 박수쳐줘야 할 일부 지지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그 이름처럼 국민들과 더불어 성공적으로 대선을 치러낼 수 있을지, 송영길 대표의 책임이 막중합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송영길>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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