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판도라 상자' 열리나..'키맨' 남욱 18일 귀국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가 오는 1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남 변호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출발해 18일 오전 5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의 탑승권을 예약했다.
남 변호사는 한국에 도착한 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에 출석,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에 관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남 변호사는 외교부가 여권 무효화 조치에 착수하자 LA총영사관을 찾아 기존 여권을 반납하고 국내에 들어오기 위한 긴급 여행허가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한 언론사와의 LA 현지 인터뷰에서 "본인(유동규)이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될 거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다"며 "자기가 가고 싶다고 얘기를 하니 그런가보다 (하고) 그렇게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만배·정영학 등) 입장이 다 다를 것"이라며 "조만간 한국에 들어가서 검찰에 소상히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남 변호사는 검찰에 녹취록을 제출한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 소유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인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에 8721만원을 투자해 1007억원 가량의 배당금을 받았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귀국하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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