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40년 전통 교직원 봉사단체 선우회 2기 체제 출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AIST(총장 이광형)가 43년간 운영해온 교직원 봉사단체 '선우회'를 재정비한 2기 체제를 출범시켰다.
2기 선우회는 KAIST 시설관리부 소속 회원들이 가진 다양한 재능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현장 봉사도 기획하고 있다.
2기 선우회는 지난 9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이후 추석을 맞아 학교가 소재한 대전시 유성구에 거주하는 불우 이웃을 위한 물품 나눔, 북한이탈주민 자녀 장학금 지급 등 적극적인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소하지만 변치 않는 온기를 지역사회에 전달하는 일에 앞장설 것"
KAIST(총장 이광형)가 43년간 운영해온 교직원 봉사단체 ‘선우회’를 재정비한 2기 체제를 출범시켰다.
선우회는 1978년 홍릉 캠퍼스 시절 설립됐다. 어렵게 공부하는 청소년을 돕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동료 17명이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마련한 것이 시작이었다.
40여 년 동안 매년 가정환경이 어려운 고등학생을 선발해 전 학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맹학교 녹음기 기증·오지 낙도초등학교 도서 및 운동기구 기증·장애시설 불우이웃 돕기·청소년 야학 학교 후원금 지급·가정위탁 및 보호가 필요한 아동 지원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이어왔다.
그동안 367명의 직원이 선우회를 거쳐 갔으며, 누적 봉사 시간은 약 3만 시간에 이른다.
창립 당시부터 1기 회장을 맡아온 조성환(61) 씨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국회의장 공로장(2018), 대한민국 인물대상(2019), 국민훈장 동백장(2019), 올해를 빛낸 인물대상(2020) 등 각종 단체로부터 약 70회의 표창을 수훈했다.
40여 년간의 활동을 이어온 선우회는 조성환(61) 씨의 정년퇴직 후 활동을 이어갈 2기 체제를 올해 8월 말 출범시켰다.
서용석 시설관리부장(58)이 새로운 회장을 맡아 20여 명의 회원과 함께 경제적·사회적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한 경제적 지원 및 구호비용 지원, 어려운 환경에 처한 청소년 교육지원 등의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2기 선우회는 KAIST 시설관리부 소속 회원들이 가진 다양한 재능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현장 봉사도 기획하고 있다. 전기·기계설비·안전 등 직무능력을 재능기부로 활용해 주거 취약계층의 환경 개선 등 새롭고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다. 위드 코로나 전환 등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건을 고려해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2기 선우회는 지난 9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이후 추석을 맞아 학교가 소재한 대전시 유성구에 거주하는 불우 이웃을 위한 물품 나눔, 북한이탈주민 자녀 장학금 지급 등 적극적인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9월 30일에는 KAIST 구성원의 인문·예술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약 1천만 원 상당의 미술작품을 학교에 기증하기도 했다.
서용석(58) 선우회 신임 회장은 “KAIST가 43년 간 지켜온 나눔의 정신을 이어받아 소소하지만 변치 않는 온기를 지역사회에 전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밤 중 출국한 이재영·이다영…엄마는 "고개 들어!"
- 여름 다음 겨울이 찾아온 이유…태풍 곤파스 때문에?
- 10억짜리 집 복비 900만원→250만원 줄이는 방법
- 로또 1등 10명 24억씩…대박명당은 어디?
- "10시랑 12시랑 뭔 차이냐" 방역완화에도 자영업자들이 뿔난 이유
- 도돌이표 `공매도 폐지` 靑청원…세번째 답변은 다를까?
- ‘투잡’ 교사들…임대업 월 1160만원, 유튜버 250만원 수익
- "건강했던 남편, 모더나 접종 하루 만에 사망..황망하다"
- 日 기시다, 취임 후 첫 야스쿠니신사 공물 봉납…“방문은 안해”
- PAOK 구단, 쌍둥이 자매 입단 발표 "얼마나 흥분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