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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거나, 얇아야 팔린다..삼겹살 두께 '양극화'

진영화 입력 2021. 10. 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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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이마트]
두께가 두껍거나 아주 얇은 삼겹살에 대한 고객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겹살 수요가 세분화되면서 두께에서 삼겹살 취향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3∼9월 삼겹살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두꺼운 두툼삼겹살(25mm)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전체 삼겹살 매출 증가폭(15.3%)과 비교하면 두꺼운 삼겹살 선호가 두드러진 것이다.

반대로 두께가 2mm 정도로 얇은 대패 삼겹살도 잘 팔렸다. 1∼9월 이마트의 대패삼겹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5% 늘었다. 이마트가 올해 3월 지방 함량을 낮춰 선보인 슬림삼겹살도 반년 만에 누계 매출액이 30억원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삼겹살 두께가 8mm임을 감안하면 삼겹살 두께에 대한 선호도에서 확연한 '양극화'가 나타난 셈이다. 이마트는 두꺼운 삼겹살의 경우 캠핑·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석쇠에 구워 먹으려는 수요가 반영됐고, 얇은 삼겹살은 가정에서 손쉽게 구울 수 있기 때문에 판매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임승현 이마트 돈육 바이어는 "점점 다양해지고 세분화되는 고객 요구를 맞추기 위해, 고객의 구매 트렌드 및 매출 데이터를 세밀하게 조사·분석해서 상품운영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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