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찍으려던 60대, 날아온 산소통에 가슴 부딪쳐 숨져

양다훈 입력 2021. 10. 17. 13:59 수정 2021. 10. 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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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찍으려던 60대 환자가 날아오던 산소통에 가슴을 부딪쳐 숨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25분쯤 경남 김해시의 한 병원에서 MRI를 찍으려던 A(60)씨는 산소통에 가슴을 부딪쳐 숨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의료진은 "강한 자성을 가진 MRI 기기가 작동하면서 가까이 있던 금속 산소통이 갑자기 움직였고, 산소통이 MRI 기기와 A 씨 가슴과 부딪쳐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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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자성 가진 MRI 기기와 금속 산소통 갑자기 움직여"
MRI 기기.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찍으려던 60대 환자가 날아오던 산소통에 가슴을 부딪쳐 숨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25분쯤 경남 김해시의 한 병원에서 MRI를 찍으려던 A(60)씨는 산소통에 가슴을 부딪쳐 숨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의료진은 “강한 자성을 가진 MRI 기기가 작동하면서 가까이 있던 금속 산소통이 갑자기 움직였고, 산소통이 MRI 기기와 A 씨 가슴과 부딪쳐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당시, 사람 키 크기 정도의 산소통과 MRI 기기의 거리는 2∼3발짝 정도였고 ‘쾅‘ 소리가 밖에서도 들릴 정도로 충격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MRI실에는 CCTV가 없어 경찰은 현장 영상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를 상대로 금속 산소통이 MRI 기기 근처에 있었던 이유, 진술의 진위, 과실 여부 등 등을 조사하고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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