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물산업클러스터 입주업체들 미국 진출 잇따라..기술력 인정
대구시, 물산업 지원 해외 진출 성과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물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된 국내 유일의 물산업 집적단지로 기술개발과 인·검증, 사업화, 해외진출까지 물산업 전 주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물산업클러스터 입주업체인 에너토크는 지난 15일 미국의 유니토크사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토크는 밸브, 수문 등 전동 엑츄에이터(전기 에너지를 가해 원하는 동작을 작동시키는 장치) 업계 선두 기업으로 1987년 설립됐다. 이 협약으로 에너토크는 미국의 전동 엑츄에이터 선두 기업인 유니토크와 제품기술과 노하우 등의 공유하고 중남미 등 전 세계에 제품 유통과 판매에 협력하기로 했다.
물산업클러스터 입주업체인 ATT도 지난 16일 미국의 센서 개발업체인 셉틸리언스사와 지하수 납 휴대용 측정기 공동개발과 미국 현지 사업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TT는 수질원격감시시스템(TMS) 등 계측기 전문 제작·운영 업체로 최근 총유기탄소량(TOC) 측정기 국산화에 성공해 올해 한국환경산업기술 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수질계측기 국산화를 위해 일본 전문업체 호리바와 업무협약을 해 수질측정 정밀기기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협약에 따라 ATT는 셉틸리언스와 공동으로 세계 시장을 무대로 한 제품 공동 제작과 판매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물산업클러스터를 운영하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도 미국의 재외동포 경제단체와 손을 잡고 입주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사업단은 지난 15일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시카고지회, 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81년 창립한 OKTA는 현재 64개국 138지회, 2만8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인적 물적자원 공유 등을 통해 미국 중부지역 진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는 현재 48개 회원사가 있으며 업체 간 교류와 물산업클러스터 활성화, 물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앞으로도 물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기회로 물기업들이 해외로 뻗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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