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강한 자성에 128cm 산소통 날라와 60대 검사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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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 중이던 60대가 날아온 산소통에 머리를 부딪혀 숨졌다.
17일 경남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 25분쯤 김해의 한 병원에서 MRI 기기에 누워있던 60대 환자 A 씨가 날아온 금속 산소통에 부딪쳐 외상성 뇌 손상으로 숨졌다.
A 씨는 뇌 촬영 중이었으며 자력에 의해 순식간에 MRI 기기로 빨려온 산소통에 머리가 압박돼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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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박영수 기자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 중이던 60대가 날아온 산소통에 머리를 부딪혀 숨졌다.
17일 경남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 25분쯤 김해의 한 병원에서 MRI 기기에 누워있던 60대 환자 A 씨가 날아온 금속 산소통에 부딪쳐 외상성 뇌 손상으로 숨졌다. A 씨는 뇌 촬영 중이었으며 자력에 의해 순식간에 MRI 기기로 빨려온 산소통에 머리가 압박돼 변을 당했다. 산소통은 높이 128㎝·둘레 76㎝ 크기로 MRI 기기와는 2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의료진은 강한 자성을 가진 MRI 기기가 작동하면서 가까이 있던 산소통이 갑자기 움직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의사·간호사·방사선사 등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자성이 강한 MRI 기기 옆에 금속 산소통을 두게 된 이유 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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