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남욱 LA공항서 귀국 비행기 탑승.. 내일 오전 5시 도착
[속보] 귀국길 오른 남욱, LA공항서 출국 수속
미국에 체류 중이던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17일 오후(현지시간)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남 변호사는 이날 밤 10시12분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톰브래들리 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수속을 밟았다.
장발머리에 편한 평상복 차림으로 혼자 공항 청사에 들어온 그는 취재진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귀국을 검찰과 조율 했느냐’고 묻자“그런 건 없다”고 답했다.
남 변호사는 “모든 것은 들어가서 검찰에서 소상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한 뒤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 뒤 탑승 수속 카운터로 갔다.
남 변호사는 18일 오전 5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좀처럼 속도를 못 내는 검찰 수사가 돌파구를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남 변호사는 귀국한 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에 출석해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에 관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이미 대형 로펌을 선임해 검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다.
남 변호사가 입국하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대주주 김만배씨, 천화동인 5호의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와 더불어 이른바 대장동 키맨 4인방의 대질 조사가 이어질 수 있다.
정 회계사나 유 전 본부장의 측근인 정민용 변호사 등 개발 사업을 함께 추진하던 이들이 최근 서로에게 사업의 법적 책임을 떠넘기는 태도를 보이는 등 ‘각자도생’을 하고 있어 남 변호사 역시 살길을 찾기 위해 수사에 협조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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