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日 총리 야스쿠니신사 공물 봉납에.. 정부 "깊은 실망과 유감"

이강진 2021. 10. 17. 14: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17일 일본 전·현직 총리들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 AP연합뉴스
정부는 17일 일본 전·현직 총리들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신내각 출범을 계기로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는 야스쿠니신사의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가 시작된 이날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공물을 봉납했다. 기시다 총리는 17∼18일 추계 예대제 기간 야스쿠니신사를 직접 참배하지는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자인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이날 야스쿠니신사를 직접 참배했다. 스가 전 총리는 재임 기간 직접 참배 대신 공물 봉납을 선택해왔지만, 퇴임 직후인 이번 추계 예대제에는 직접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