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재명, 세금 퍼주며 달콤하게 지사한 사람..제가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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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7일 부산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해 "경기지사를 하면서 여러분들이 낸 세금을 경기도와 나라가 망하든 말든 그냥 퍽퍽 퍼주고 달콤하게 도지사를 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부산 북강서을 당원협의회를 방문해 이같이 말하며 "지금도 전 국민에게 달콤하게 그냥 돈, 집 주겠다는 공약을 마구하는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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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찰 많이 당했지만 나온거 없는 제가 이재명 이겨"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7일 부산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해 "경기지사를 하면서 여러분들이 낸 세금을 경기도와 나라가 망하든 말든 그냥 퍽퍽 퍼주고 달콤하게 도지사를 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부산 북강서을 당원협의회를 방문해 이같이 말하며 "지금도 전 국민에게 달콤하게 그냥 돈, 집 주겠다는 공약을 마구하는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내년 3월9일날 본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붙어 누가 이길 수 있느냐고 모든게 압축됐다"며 "이재명 후보는 간단한 사람이 아니다. 순발력도 좋고 저돌적인데다 판단이 아주 빠른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보기엔 내년 대선은 우리가 이겨도 1~2%, 져도 1~2%정도로 굉장히 빡박한 선거가 될 가능성이 굉장히 많다"며 "우리가 내년은 1~2%에서 승부가 난다고 각오를 하고 대선을 치러야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그러면서 자신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저를 국민의힘 후보로 뽑아주시면 본선에서 이재명을 확실하게 이길 자신이 있다"며 "제가 본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는 거는 이 후보하고 전 살아온 길, 정책, 정치해온 길이 완전히 극과 극이다. 따라서 저하고 이재명 후보를 딱 내놓으면 국민들이 선택하기가 되게 쉬워진다"고 했다.
그는 "저는 22년 정치를 하면서 단 한번도 구설수에 휘말려본 적이 없다"며 "김대중, 노무현 정부와 투쟁할 때도 저와 온 식구들이 계좌추적을 당하고 이명박 후보를 공격한 죄로도 사찰당했다. 하지만 22년 동안 탈탈 털어 나온게 없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약점도 언급했다.
그는 "이 후보는 강점도 많고 우리한테는 굉장히 껄끄러운 후보지만 약점도 굉장히 많다"며 "전 듣다가 도저히 못 듣겠어서 꺼버렸는데 이 후보는 형수 등에게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쌍욕을 한 사람이고 여배우 스캔들에 이젠 대장동 게이트가 터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젊은층들이 부동산으로 좌절하고 절망에 빠져있는데 그 부동산 개발 비리 중간에 이재명이 있다"며 "아직 이 사람이 직접적으로 불법을 했다는 증거가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누가 봐도 뻔하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우리가 주장하는 특검과 국정조사를 다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다 정해지니 문 대통령이 그제서야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했다"며 "다 자기밑에 검찰, 경찰에다 수사하라는건 이재명 죄를 덮어주고 뭉개고 지나가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탄핵은 정말 제 소신과 양심에 따른 선택이었다"며 "그 때는 박 전 대통령이 빨리 물러나든지 국회에서 탄핵을 당하든지 둘 중 하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다만 박근혜 정부가 잘못가고 있는걸 청와대 앞에 드러눕더라도 잡았어야 했는데 그걸 막지 못한데는 잘못했다고 인정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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