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7명꼴 살렸다"..심정지 구한 '영웅' 상반기에 2276명

변해정 입력 2021. 10. 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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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만 심정지 환자를 살려 '하트 세이버'(Heart Saver) 인증을 받은 영웅이 227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6월 하트 세이버 수여 인원은 총 2276명이다.

소방청은 하트 세이버 외에 2019년부터는 급성뇌졸중과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적정한 처지와 병원 후송으로 생명을 살리거나 후유증을 최소화한 구급대원들에게 브레인, 트라우마 세이버를 각각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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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소방대원 1905명, 일반인 187명
올해로 수여11년, 일반인 13배↑
한해 심정지 환자 2만여명 살려

[서울=뉴시스] 17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6월 심정지 환자를 살려 '하트 세이버'(Heart Saver) 인증을 받은인원은 총 2276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올해 상반기에만 심정지 환자를 살려 '하트 세이버'(Heart Saver) 인증을 받은 영웅이 227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6월 하트 세이버 수여 인원은 총 2276명이다.

이 가운데 소방대원이 1905명(83.7%)이다. 의무소방원, 사회복무요원, 학과 실습생(184명·8.1%)까지 합하면 소방 관련자가 2089명(91.8%)이 된다.

일반 시민은 187명(8.2%)이 하트 세이버를 수여 받았다.

하트 세이버는 '심장을 구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정지 또는 호흡 정지 상태인 환자에게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등으로 응급처치해 소생시킨 이들에게 수여하는 인증서다. 2011년 처음 수여하기 시작해 올해로 11년째를 맞는다.

첫 해인 2011년 777명에게 수여하고선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12년 1117명, 2013년 1964명, 2014년 2387명, 2015년 3868명, 2016년 5998명으로 늘더니 2017년(6172명)에 6000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후 2018년 5861명, 2019년 6027명, 2020년 5674명으로 매년 5000여 명이 수여받고 있다.

특히 일반 시민의 하트 세이버 인증이 크게 늘고 있다. 첫 해 38명에 불과했지만 2012년 83명, 2013년 163명, 2014년 224명, 2015년 387명, 2016년 550명, 2017년 584명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2018년(475명)에 소폭 줄었지만 3년 연속 500명 가까이 수여 받았다.

이들이 10년간 목숨을 구한 심정지 환자는 총 24만4017명에 이른다. 한 해 평균 2만4402명, 하루 평균 67명꼴로 살려낸 셈이다.

심정지 환자를 살리려면 무엇보다 신고자나 최초 목격자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중요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방법을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소방청은 하트 세이버 외에 2019년부터는 급성뇌졸중과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적정한 처지와 병원 후송으로 생명을 살리거나 후유증을 최소화한 구급대원들에게 브레인, 트라우마 세이버를 각각 수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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