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후임은..", 후임설에 입장 밝힌 송해

안진용 기자 입력 2021. 10. 17. 15:00 수정 2021. 10. 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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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수 MC 송해가 '전국 노래자랑' 후계자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송해는 17일 방송된 KBS 1TV '전국 노래자랑' 오프닝에서 "후계자 정하셨냐. 자꾸 말이 돌아서 저한테도 사람들이 물어본다. '전국 노래자랑' 후임 MC로 이상벽을 정하신 거냐"는 임수민 아나운서의 질문에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인터뷰도 많이 하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고 한둘이 아니다. 줄 쫙 서 있다. 사실 이상벽 전에 뽀빠이 이상용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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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수 MC 송해가 ‘전국 노래자랑’ 후계자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송해는 17일 방송된 KBS 1TV ‘전국 노래자랑’ 오프닝에서 “후계자 정하셨냐. 자꾸 말이 돌아서 저한테도 사람들이 물어본다. ‘전국 노래자랑’ 후임 MC로 이상벽을 정하신 거냐”는 임수민 아나운서의 질문에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인터뷰도 많이 하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고 한둘이 아니다. 줄 쫙 서 있다. 사실 이상벽 전에 뽀빠이 이상용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용이) 나랑 닮았다고 형님 하더라. ‘전국 노래자랑’ 후계자 누구냐고 묻길래 ‘내가 정하는 거냐. 시청자가 주인이다’라고 했더니 ‘저죠?’ 하더라”면서 “그런데 이상용이 ‘가만히 생각하니까 그 형님 보다 내가 먼저 세상 떠날 거 같아서 포기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송해는 이상벽에 대해서는 “그 다음이 이상벽이다. 저한테 슬그머니 오더니 ‘후계자로 제가 할 만하죠?’ 하더라. ‘고향 후배가 해야지’ 했더니 가는 곳마다 언제 불러 주실 거냐고 묻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상벽한테 30년 더 있으면 물려준다고 했다. 그 얘기 듣더니 이상벽이 주저앉아서 30분을 못 일어났다. 심지어 악단장도 내 후임 자리를 생각하더라”며 “세상은 불투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해가 42년째 이끌고 있는 ‘전국노래자랑’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되고 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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