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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 소비·여행' 봇물 터질까..'위드 코로나' 기대감 쑥쑥

이충진 기자 입력 2021. 10. 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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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면서 ‘위드 코로나’에 대한 유통가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소비자 접점에 가장 가까이 있는 일선 식당부터 마트·백화점, 면세점까지 ‘위드 코로나’에 따른 수요 증가를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먼저 백화점 업계에서는 일부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는 명품 브랜드의 매출 기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일부 매출이 줄어드는 요소가 있지만, 반대로 유통량 증대에 따른 매출 증가 요소도 함께 있다”면서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소비심리가 개선된다는 측면에서 호재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KT가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제주특별자치도·제주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탄소없는섬 제주 여행’ 활성화를 위한 ‘디지코캠핑 인 제주(DIGICO캠핑 in Jeju)’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행사에 참가해 캠핑을 즐기는 가족들. |KT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던 유흥가나 학원가, 관광지 점포 역시 매출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흥가 점포는 저녁 사적모임 허용 인원 확대와 식당 영업시간 연장 조치로 저녁 모임이 증가하면 자연스레 유동 인구가 늘어나 편의점 이용객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에서 ‘위드 코로나’를 정식 선언하면 외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업태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오프라인 유통업에는 분명히 ‘플러스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면세점 업계도 기대감이 조금씩 커지는 분위기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점포가 있는 롯데면세점은 최근 사이판에 이어 싱가포르와 여행안전권역, ‘트래블 버블’ 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싱가포르 단체 여행객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롯데면세점은 부분 개장 중인 창이공항점을 확대 개장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글로벌 관광 수요 회복에 대비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단했던 해외 진출 프로젝트도 다시 시작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일본 간사이 국제공항 면세점에 티파니 매장을 새로 열기도 했다.

유통 그룹 단위의 움직임도 발빠르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30~31일 ‘2021 대한민국 쓱데이’를 진행한다. 올 해로 3회째를 맞은 쓱데이는 신세계를 넘어설 수 있는 건 신세계뿐이라는 의미로 ‘신세계가 신세계와 경쟁하는 날’을 메인테마를 잡은 이 행사는 그룹 내 각 계열사들이 소비자들에게 더 큰 혜택을 주기 위해 서로 경쟁한다는 콘셉트다. SSG닷컴과 SI빌리지, 신세계TV쇼핑, 굳닷컴(신세계까사) 등 온라인 플랫폼의 참여를 늘려 전체 행사 물량 중 온라인 비중을 지난해 35%에서 올해 50%로 대폭 확대했다.

롯데그룹은 롯데쇼핑을 중심으로 이번 주부터 2000억원 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 몰 롯데온을 통해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는 ‘롯데온세상-세상에 온 브랜드’ 행사는 연중 최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로, 200여 개 핵심 브랜드를 비롯해 약 1000개 브랜드 및 셀러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이어 18∼20일에는 롯데호텔과 롯데시티호텔, L7 등의 숙박권을 최대 80% 할인하고 21일에는 롯데월드, 23일은 롯데제과, 24일은 롯데시네마가 할인에 나선다. 이 밖에 롯데온 앱에 접속하면 매일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 뱅앤드올룹슨 스피커, 애플 아이맥 등을 증정한다.

또 이베이코리아(G마켓, 옥션)는 다음 달 1~12일 하반기 ‘빅스마일데이’를 개최한다. 더 많은 판매자들이 부담 없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조건을 대폭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마존과 손잡고 해외 직구를 론칭한 11번가는 11월 26일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공동 프로모션을 준비중이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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