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꼴찌 광주 잡고 8위 도약

양승남 기자 2021. 10. 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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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강원FC 김동현(가운데)이 1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광주FC와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45분 동점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FC가 시즌 후반기 무서운 뒷심을 이어가며 강등권에서 또 한발 벗어났다.

강원은 17일 홈인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김영빈의 활약을 앞세워 광주FC에 2-1로 이겼다. 강원은 전반 22분 광주 엄원상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5분 김동현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12분 김영빈의 역전골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로써 강원은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9승10무12패로 승점 37점을 쌓아 10위에서 8위까지 순위가 뛰어올랐다. 반면 K리그2(2부) 강등 위기에 놓인 최하위 광주는 최근 5연패를 당하고 승점 29(8승 5무 19패)에 머물렀다.

광주에서 K리그에 데뷔했던 김영빈이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김영빈은 전반 22분 올림픽 대표 출신 광주의 엄원상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은 강원을 살려냈다. 강원은 전반 45분 김동현의 시즌 첫 골로 균형을 맞췄다. 프리킥 기회에서 김대원의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있던 김영빈이 골문 앞쪽으로 찔러주자 쇄도하던 김동현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이어가던 강원은 12분 김영빈의 득점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김대원의 프리킥에 이은 이정협의 헤딩슛이 광주 골키퍼 윤보상에게 막혔지만 공은 골 지역 왼쪽에 있던 김영빈 앞에 떨어졌고, 김영빈이 오른발 슛으로 승부를 갈랐다.

탈꼴찌를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광주는 이후 김주공과 헤이스를 빼고 엄지성과 김종우를 투입하는 등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써가면서 만회골을 노렸지만 끝내 강원 골문을 열지 못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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